″소통과 성장하는 학회로 만들겠다″

[신년사] 김경남 한국잔디학회회장 회장
라펜트l김경남 교수l기사입력2018-03-02

김경남 한국잔디학회회장 회장

존경하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난히도 매섭고 추운 엄동설한을 보내고, 만물이 약동하는 봄이 성큼 우리 곁에 왔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먼저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 만복과 건강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지난 1월 24일 제31차 킨텍스 정기총회에서 부족한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2년간 잔디학회의 발전을 위해서 앞에서 이끌어 주신 장태현 회장님을 비롯해서 상임이사님 여러분과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후원사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 세대를 보내고 제2세대 장년기에 돌입한 한국잔디학회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저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여러 회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사항을 재 다짐하면서 실천하려고 합니다.

첫째, 소통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즈음 시대의 화두 중의 하나는 소통입니다. SNS 기반의 생활과 문화에 익숙한 개개인이 화이트 컬러를 넘어 골드 컬러를 지향하는 4차 산업혁명의 지식사회에서는 소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학회운영, 정보교류 및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세대간, 산학연 간 소통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서 전 세계적으로, 국내적으로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되어서 우리 학회도 고령화를 회피하는 준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더 젊은 학회가 되기 위해서 젊은 회원과 이사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산학연의 실무경력이 10년 전후인 35~45세 사이의 일꾼들을 진성 이사로 위촉해서 장기적으로 학회 조직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미래 지향적인 학회가 되도록 실천하겠습니다. 

우리학회가 사랑과 애정, 헌신과 상생하는 잔디학회, 그리고 선배가 후배를 이끌어 주는 노블리제 오블리제 정신이 살아 숨 쉬는 학회가 되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실천하겠습니다. 미래 후학을 위한 대학생 장학금 제도 또는 학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연구자를 격려해주는 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별도기금을 조성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일례로 경사스런 일, 연구, 평가 및 기술자문 등을 통해 얻은 수입의 일부 - 1~5% 정도 여건이 허락되는 범위 안에서 후학 및 후진을 위해 기부하는 PAY-IT-FORWARD 캠페인을 통해서 또는 이 뜻에 동참하는 스폰서나 협찬사를 섭외해서 상생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임기가 끝나는 2020년 1월 정기총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유년 1세대를 마무리하고 장년 2세대에 진입한 잔디학회는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이 필요합니다. 학회운영 관련해서 현실과 일치 않는 정관, 조직, 규칙 등 사문화 된 내용을 임기 내 정리하고, 부회장단이 각각 학술, 운영, 편집, 재정, 산학, 국제 분야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효과적인 지원운영 체제로 시스템이 정착되고, 이로 인해 미래 후학들의 학회 운영이 더욱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회장의 중책을 맡겨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눈을 즐겁게 해주는 멋진 사람보다는 마음을 데워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피하고 싶은 잘 난 사람보다는 곁에 두고 싶은 진실한 회장이 되도록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임원진과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잔디학회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_ 김경남 교수  ·  삼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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