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구소, 수목병 진단 워크샵 열어

수목병 진단 워크숍 개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8-03-04


조경·수목 관리자들을 위한 수목병 진단 워크샵이 열렸다.

(주)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구소(소장 이경준)는 지난 2일(금) 브레인트리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수목병 진단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연구소 관계자를 포함해 조경관리 및 수목관리 전문가 10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에는 이경준 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구소 소장, 윤혜영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연구교수, 권덕호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부 연구교수가 강의를 맡았으며, ▲수목병 진단, ▲수목병원체의 현미경 진단, ▲수목해충, ▲수목해충의 관리, ▲수목생리학, ▲수목의 생리적 피해 진단 순으로 진행됐다.

'수목의 비전염성병'을 주제로 발표한 이경준 (주)브레인트리 생명공학연구소 소장은 "수목의 병해충은 크게 병원균에 의해 전염되는 전염성병, 전염되지 않는 비전염성병, 곤충과 응애에 의한 해충피해로 나눠진다."고 말했다.

특히, 비전염성병은 토양, 기상, 생물, 인위적 요인 등에 의해 발병되는데, 다른 증상과 혼돈될 수 있어 수목의 생리로 인한 병징과 표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목의 가지 끝이 누렇게 변하거나 잎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는 건조 피해는 가지마름병 등 전염병으로 오해 될 여지가 많아 잘못된 진단으로 인한 약제 사용을 경고했다. 건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관수가 중요하며, 한번 관수 시 최대 60cm 깊이까지 물을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수목의 피해가 큰 전염성병은 점무늬병, 타르점무늬병, 잎마름무늬병, 얼룩무늬병, 탄저병, 잎마름병, 천공병, 흰가루병, 노균병, 잎떨림병 등이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실체 현미경과 광학 현미경을 이용해 투바키아잎마름병, 소나무 재선충, 회화나무 녹병, 배롱나무 흰가루병, 잣나무 털녹병, 포플러 잎녹병, 향나무 녹병, 후박나무녹병, 누리장나무녹병, 산초나무 녹병, 단풍나무 타르점무늬병 등의 실험체균을 진단해 보기도 했다.

수목병만큼 중요한 것이 수목 해충이다. 수목 해충의 방제방법으로는 생물학적 방제, 물리적 방제, 화학적 방제로 구분된다. 

생물학적 방제법은 해충의 천적과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방제하는 방법으로 안전하지만, 효과가 느리고 적용 범위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리적 방제법은 감염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해충을 사전에 차단해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높은 노동력과 비용이 요구된다.

화학적 방제법은 살충제와 페로몬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쉽고 빠르게 적용 가능하지만, 타 곤충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독성을 보이며 지속적인 사용은 해충의 저항성을 발달시켜 효율이 낮아질 수 있다.

한 참가자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얻은 지식을 실무에 적용해 조금 더 정확한 수목 진단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구소는 나무와 숲을 사랑하는 젊은 과학자들이 미생물을 활용하여 조경수와 도시림의 건강을 증진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목의 건강과 병해충을 진단하고, 이에 관한 교육을 통해 수목치료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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