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순항…‘지방정원’ 등록

4월 태화강정원박람회 이후 국가정원 신청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8-03-30

태화강 지방정원 구역도 ⓒ울산시

울산 태화강이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지방정원 등록을 마쳤다. 내달 개최되는 태화강정원박람회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울산광역시는 「수목원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태화강 지방정원’을 등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태화강 지방정원’은 면적 91만 3,270㎡으로 울산시 중구 태화동 107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시·도지사의 권한 사항으로 등록된 태화강 지방정원은 문화, 식물, 수변, 참여, 놀이 등 주제별 5종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리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국가하천인 태화강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하천관리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태화강 국가(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협의를 거쳤다.

이번 지방정원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산림청에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태화강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순천만에 이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이라는 명성을 얻는다.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관광객 증가 등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태화강 정원박람회(4월 13일 ~ 4월 21일) 등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올해 안에 국가정원으로 지정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화강은 오염의 강에서 1급수가 흐르는 생명의 강으로 복원된 생태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녹색 랜드마크이다. 십리대숲과 아시아버드페어가 개최된 철새공원은 한국관광 100선과 대한민국 제20대 생태관광지에 선정될 정도로 국내·외에 명성이 알려져 있다.

특히, 태화강 일원 및 주변 환경자원의 가치 공유,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강변둔치의 부가적 기능 극대화 등 국가정원 지정의 당위성을 제시해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 사업으로 채택된 바 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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