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태화강정원박람회 ‘이시하라 카즈유키’ 작품 공개

작품명은 ‘Minamoto’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04-08

이시하라 카즈유키 정원 '미나모토' 조감도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에 조성될 일본 조경가 이시하라 카즈유키의 정원작품 조성이 한창이다.

이시하라 카즈유키가 선보일 작품은 ‘源(미나모토)’이다. 미나모토는 수원(水源)이라는 뜻으로 물이 나오는 근원이자 생명의 근원이다.

숲에 비가 내리고, 풍부한 물이 하천으로 흘러 많은 생명을 자라게 한다. 그리고 바다로 흘러간 물은 증발되어 다시 비가 된다. 미나모토는 이러한 자연의 순리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정원으로, 자연으로부터 치유 받으면서 자연을 지킨다는 공존의 중요함을 가르쳐주는 정원이다.

정원 가운데 자리 잡은 못에는 봄부터 여름까지 돋아나는 신록의 나뭇잎과 가을의 단풍, 그리고 겨울을 맞은 고목의 아름다움을 비친다. 

정원의 여기저기에 있는 하얀 벽은 하천의 흐름과 함께 부는 바람의 모양을 표현했으며, 후면에는 넓은 대나무 숲을 차경으로 사용하여 정원은 그 표정이 더욱 풍요로워진다.






정원 조성과정

한편 이시하라 카즈유키는 첼시 플라워쇼에서 무려 9번에 걸쳐 골드메달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정원에 마술사다'라는 찬사를 보낼 정도로 권위있는 인물이다.

그가 선보이는 정원 ‘미나모토’는 2004년 그가 처음 첼시에 도전했던 작품명과 동일하다. 그때와 같은 열정을 이번 작품에 쏟아붓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이시하라 카즈유키는 항상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자신의 벽을 깨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디자인이 탄생된다고 말하며, 향후 조성될 정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시하라 카즈유키의 정원 ‘미나모토’는 오는 4월 13일(금)부터 21일(토)까지 울산광역시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시하라 카즈유키와 홍광표 태화강조직위원장 ⓒ한국정원디자인학회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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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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