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자 작가, 영국 RHS 카디프 플라워 쇼 동메달 수상
작품명 ‘The Reflection in the Past Garden’ (과거의 회상)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8-04-15
신명자 작가
영국 RHS(영국왕립원예협회)에서 주관하는 카디프 플라워 쇼에서 신명자 작가가 동메달을 수상 받았다.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RHS에서 주관하는 올 해 첫 번째 정원박람회인 '카디프 플라워 쇼' 재생정원 부문에서 신명자 작가가 'The Reflection in the Past Garden (과거의 회상)'으로 동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과거의 회상'은 어린 시절 봄꽃과 꽃나무가 흐트러진 앞마당에서 고무 대야에 물을 받아 놓고 친구들과 장난치며 뛰놀던 행복한 기억을 현대의 모던한 정원으로 다시 살린 작품이다.
버려지는 욕조에 관엽식물을 심어 정원에 배치하고 우산살과 옷걸이를 이용해 울타리에 포인트를 줬다. 또한, 스테인리스를 이용한 오브제와 활짝 편 자목련 아래 수 공간을 두어 하늘과 꽃을 투영하도록 했다.
카디프 플라워 쇼의 재생정원(Regeneration Gardens)은 버려지는 물건에 아이디어를 더하면 작은 변화로도 생활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RHS가 새롭게 선보이는 정원이다.
신명자 작가는 충남대 원예학과를 졸업해 조경기사를 걸쳐 현재 디자인그룹 단의 대표 디자이너이자 조경전문업체 (주)웅백을 경영하고 있다.
한편, RHS 카디프 플라워 쇼는 영국 현지시간 4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카디프 성 뷰트 파크에서 개최됐다. 신명자 작가의 이번 작품은 영국의 대학으로 이전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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