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LA APR, 뜨거웠던 열전의 막내려
아태지역 조경가들의 뜨거운 화합의 장이었던, 2009 인천IFLA-APR총회가 4일간의 화려한 열전의 막을 내렸다.
9월 4일 오후6시30부터 송도컨벤시아 2층 볼룸 A에서 2009 인천 IFLA APR총회의 끝을 알리는 환송만찬이 펼쳐졌다.
최종필 홍보분과위원장(필코이엔씨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본 환송만찬에는 총회의 끝을 아쉬워하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뜨거운 우정을 나누었다. 최종필 홍보분과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노고가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사회를 맡은 최종필 홍보분과위원장
이어서 홍광표 조직위원장의 인사말과 조세환 대회장의 환송사가 있었는데, 홍광표 조직위원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에 조경분야가 담당해야할 다양한 비전과 전략에 대해 심층적이고 다양한 시각으로 이야기하였다"고 이번총회의 성과에 대해 전하며 "이번 총회는 한국조경의 정체성과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여 말하였다.
조세환 대회장은 환송사에 앞서 무대뒷편의 IFLA기를 가리키면서 "처음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던 깃발이었지만, 지금은 모두의 서명으로 이렇게 채워졌다"고 서문을 시작하였다. 조세환 대회장은 "환경의 가치를 더 높이는 녹색성장, 녹색산업을 이끄는 전문가로서의 책무가 더 무거운 시대에 조경가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번 총회의 주제인 '도시와 조경의 융합'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책정된 주제였다. 아무쪼록 이번 인천총회를 통해,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조경가들이 지향해야할 방향과 목표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함께 아세아의 조경인들이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는 기회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역설하며 2010년 중국 소주에서 다시만날 것을 기약하였다.
▲홍광표 공동조직위원장의 인사말
▲조세환 대회장의 환송사
대회장 환송사가 끝난 후 김경윤 회장((사)한국조경사회)과 일본 조경학회의 Fumiaki Takano(Japanese National Committee for IFLA) 씨의 힘찬 건배사가 있었으며, 공식행사의 마지막으로, “2009 인천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총회”학생공모전(Student Competition)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김경윤 회장((사)한국조경사회)과 일본 조경학회 Fumiaki Takano(Japanese National Committee for IFLA) 씨 건배사
학생공모전은, 금번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조경관련학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IFLA APR 총회의 주제인 “도시와 조경의 혼성과 융합-미래를 향한 전략과 대응(Hybrid & Convergence of City and Landscape Architecture-Strategies for the Future)”에 대한 사고를 바탕으로, 2개의 부주제 “도시공원의 혼성과 문화(Hybrid & Culture of City Parks)”, “도시 워터프론트의 혁명과 융합(Reformation & Convergence of Waterfronts in the City)” 중 한 개의 부주제에 대한 작품을 신청 받은바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39개 작품이 신청 접수되었으며, IFLA APR Congress 조직위원회에서 사전 심사를 거쳐 25개 작품을 1차로 선정되었으며, 9월1일 IFLA APR Board Meeting에서 최종 3개의 수상작품이 결정되었다.
1등은 Xin Yuan(Tongji University)씨의 'Wu Ji'
▲학생공모전 시상식. 상단부터 1,2,3등의 모습
학생공모전의 시상을 끝으로 공식행사를 마치고, 퓨전국악 연주단 "헤이야"의 뒷풀이 공연과 논문발표의 좌장을 맡은 3명의 해외 대표(태국대표 Ariya Aruninta, 뉴질랜드대표 Alan Tichener, 일본대표 Fumiaki Takano)의 감사패 증정식도 연이어졌다.
▲감사패 증정식. 김성균 공동조직위원장의 시상으로 좌측상단부터 태국대표 Ariya Aruninta, 뉴질랜드대표 Alan Tichener, 그리고 좌측 하단이 일본대표 Fumiaki Takano 씨이다.
IFLA APR의 폐회식과 더불어 진행된 환송만찬을 끝으로 4일간의 모든 공식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총회에 참석한 다양한 국적의 아태지역 조경인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그동안의 총회일정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였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92년 IFLA 한국총회, 99년 동부지역 총회, 그리고 금번 2009 인천 IFLA APR 총회를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세계 속 한국조경의 위상을 다시금 재확인 시키며,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조세환 대회장(우측)과 양홍모 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의 방명록 작성. 우측사진은 조세환 대회장의 메시지이며, "2009 인천 IFLA APR 4일간의 대장정을 마칩니다. 시작의 끝이 아니고, 끝의 새로운 시작이길 기원합니다. 아시아의 조경인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있으시길"이라 적혀있다.
환송만찬 스케치
-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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