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중동의 뉴욕, 두바이- 2

라펜트l기사입력2018-04-17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188


UAE 아랍에미리트편

14. 중동의 뉴욕, 두바이- 2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오전시간을 모두 투자한 ‘미라클 가든’은 생각보다 더 변화하고 진화된 모습이었고 실로 황홀했답니다. 이제 남은 오후 시간은 발길 닿는 대로 떠나면 됩니다. 두바이 시가지를 벗어나면 외곽은 황량한 사막지대이지요. 멀리 띄엄띄엄 개발의 손길이 미친 흔적들(특이한 건물이나 고층건물군)이 보인답니다. 일단 택시를 이용하여 사막지대를 탈출하기로 했지요. 빤히 보이는 건물군이 가깝게 느껴지지만 한참을 돌고 돌아 예정된 장소에 도달하지요. 일방통행이라 어쩔 수 없답니다.








지도를 보면서 도시 외곽에 위치한 대규모의 Park과 Garden이 밀집된(식물용어로 군락지) 지역을 발견하였답니다. 도착하여 확인한 결과 이곳은 모두가 전원주택 단지였지요.










매력적인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하였고, 건축물의 전통적인 요소가 세련되어 보입니다.










필자가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 즐겨 찾는 곳 중 하나가 Marina Mall을 끼고 있는 마리나 City랍니다. 이곳은 두바이 해변에 위치한 마리나와 해양 레져 시설을 중심으로 개발된 초고층 최고급 주상복합단지이지요. 이슬람 건축양식을 기본 모티브로 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단지의 중심 공간은 잔잔한 호수와 같은 Lagoon을 인공적으로 조성하여 인접한 바다와 연결시켰답니다. 바다 호수를 중심으로 수 백 개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들이 병풍처럼 에워싼 모습이지요. 이곳의 매력이자 명물은 해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산책로랍니다
















리아스식 호안을 따라 연결된 산책로는 지루하지 않고 매력이 넘치지요. 호화로운 유람선과 요트들을 눈요기하며 빌딩 숲속을 트레킹하는 즐거움도 이색적이지요. 옥외 활동이 적합한 겨울은 낮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빈답니다. 산책로를 이동하다 보면 다양한 문화행사도 만나게 되고, 간이 쉼터와 먹고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즐비하네요. 자전거 이용자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독일의 울창한 숲 대신, 여기는 인공의 초고층 숲이 대신하지요.





이렇게 거대한 스케일의 신도시 구상과 실현이 놀랍습니다.














딱딱한 포장재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요. 그러나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가 도시의 산책로로서 최상의 수준이라 평가하고 싶네요. 걷기 열풍은 지구촌 모두의 현상으로 보입니다.












걷는 즐거움에 젖어 밤이 되도록 이곳을 떠나지 못하였답니다. 유람선이 오가는 밤의 모습은 홍콩을 닮았네요. 이곳은 시내로 연결된 지하철이 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지하철 실내벽면.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22시가 지났네요. 객실 창밖으로 두바이의 밤이 깊어갑니다. 이곳은 싱가포르와 같이 치안이 좋은 편이랍니다.








오늘의 행선지는 숙소에서 멀지 않은 시내입니다. 역시 지하철 1일권으로 정했습니다.






벽면녹화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지반에서도 관수시설이 필수라 오히려 어려움이 없겠네요.






벽화와 볼라드가 눈길을 끕니다. 보행자가 없어 보이는데 안전시설은 제대로 갖추었네요.










식물원도 아닌 오피스빌딩의 녹색환경이 오아시스와 같이 발길을 유혹하네요. 옥외 그늘 쉼터가 너무 편안해 보이고 매력적이라 잠시 쉬어갑니다.










이곳은 이미 여러 차례 답사하였고 소개한 곳이랍니다. 안타깝게도 기대하던 공간은 허물어지고 새롭게 변신하는 공사가 한창이네요. 미래의 조감도를 보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이 공간의 과거 아름다웠던 모습은 잘 간직해야겠네요.





인간의 손길이 닿은 개발지는 철저하게 자연이 훼손되는 우리의 현실과는 달리, 이곳은 녹색으로 변모하지요.












다음 목적지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쇼핑센터 두바이 Mall입니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 전시장과 분수쇼 그리고 아이스링크 시설이 이목을 사로잡는 현장이지요.














호화로움의 극치를 이룬다는 매장을 가볍게 눈요기하고 곧바로 옥외공간으로 빠져 나옵니다. 분수쇼가 열리는 호수로 통하는 출입문 쪽에 위치한 실내 인공폭포에서 많은 시간을 머물게 된답니다. 거꾸로 미끄러지는 다이버 조형물이 물소리와 어우러지며 인상적이지요.




초호화 쇼핑몰의 실내장식이 예사롭지 않네요. 운반용 플라스틱 상자들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극과 극이 통한다고 했지요. 상식을 초월한 느낌을 줍니다.




드디어 실내 공간 탈출에 성공. 분수쇼가 열리는 호수변입니다. 아직은 조용하네요.








조금 전 실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옥외공간 매장의 경계 처리와 상품의 연출을 파레트 같은 폐자재를 이용했네요. 파격적인 선택입니다. 두바이는 역시 세계의 최고 최초 최대가 아니면 빛을 잃게 되지요.






실내보다는 옥외공간이 역시 좋네요. 이곳은 이미 여러 차례 다녀간 곳이라 여유롭고 편안하게 이동하며 변화된 모습들을 기록하게 된답니다.
















두바이 몰 주변은 이 도시에서 가장 복잡하고 번화한 곳이라 아주 세련된 모습이랍니다.






















두바이 도심 번화가는 선진 유럽도시나 다름없는 세련된 모습을 자랑하지요. 워낙 깔끔하고 정비가 잘 되어 이곳이 과연 사막속의 도시가 맞나? 하고 의심할 정도랍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학기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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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hul@gn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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