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정원박람회 비하인드 스토리, 가든토크쇼Ⅲ

박성준, 상민정, 이연서, 사공집, 이상아, 류광하 작가 참여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8-04-20

(좌부터) 권진욱 교수, 사공집 작가, 이연서 작가, 상민정 작가, 이상아 작가, 류광하 작가, 박성준 작가

지난 18일(수)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쇼가든·메세지가든을 조성한 작가들과 함께 정원조성과정과 그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세번째 토크쇼가 개최됐다. 

이번 토크쇼에는 박성준, 사공집, 상민정, 이연서, 류광하, 이상아 작가 등이 참여했으며, 권진욱 영남대 교수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작가들에게 작품 컨셉에 대해 들어봤다.

박성준 작가의 'Fish Eye Vuew 물고기가 보는 풍경'은 태화강에 살고 있는 50여종의 물고기중 대표어종 8종의 조형물과 그 서식처를 연상시키는 쉼터이다. 태화강 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공집 작가의 '오서원'은 까마귀와 백로가 날아와 휴식을 취하는 서식지이자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컨셉으로 설계됐다. 태화강 주변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서식환경을 꾸몄고,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물을 도입했다.

상민정 작가의 '둥지'는 아름다운 태화강과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울산의 모습을 표현했다. 둥지를 형상화한 조형물에는 앉은벽과 덩굴식물이 타는 기능을 부여했으며, 시간의 지남에 따라 덩굴식물이 풍성하게 자라도록 연출했다.

이연서 작가의 'Springing On Waltz'는 태화강 봄을 왈츠의 리듬으로 표현했다. 왈츠의 리듬감으로 정원을 구분해 총 6부분으로 구분했다.

류광하·이상아 작가의 'Observatory'는 밖에서는 안이 보이고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선텐 강화유리로 된 구조물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원이다. 이 구조물은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사색을 즐길 수 있고, 밖에서는 관찰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다. 



권진욱 영남대 교수, 박성준 작가, 상민정 작가, 이연서 작가, 사공집 작가, 이상아 작가, 류광하 작가

이어 정원을 조성하면서 아쉬웠던 점과 느낀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성준 작가는 식재에 대한 이해도와 고민을 치밀하게 할 것을 제안했다. 조경설계에서는 식재를 직접 하는 경우가 적다보니 원하는 식생을 선택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공집 작가는 초기에 다같이 모여 식사할 수 있는 식탁을 형상화한 시설물에 공간이 부족해 의자를 넣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뽑았다.

상민정 작가는 부족한 시간과 예산으로 조금 더 풍성하게 식재하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뽑았다. 또한, 야외에서 작업하는 만큼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연서 작가는 주변 지인의 제안으로 이번 태화강정원박람회에 출품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광하·이상아 작가는 정원을 조성하는데 주변 지인들의 도움이 컸다고 소감을 전하며, 약 한 달간 울산에서 보낸 시간들이 좋은 추억이였다고 전했다.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네티즌 공감 (2)

의견쓰기
박성준 작가님 말씀 공감공감~~!!
2018-04-20
박성준작가님 너무 멋있으세요!^^
2018-04-20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