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아파트 외벽‧단지에 미세먼지 잡는 녹화시설 설치한다

서울 도시환경 개선 위해 공사차원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 및 추진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5-18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사차원에서 시행 가능한 모든 대책을 시행하겠다며 발 벗고 나섰다.

SH공사가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르면 공사가 시공한 아파트단지 측벽의 하층부는 벽면녹화를 실시하고, 상층부에는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 기술을 이용한 광촉매 도료를 시공하여 미세먼지 저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SH공사 발주 건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도 다양한 방안들이 추진된다. 

공사장 주변 가설판넬을 녹화하고, 분진흡입청소차를 공사 전체 사업지구 전반으로 확대 도입하여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사는 앞으로 아파트단지 주변에 조성하는 녹지를 기존 완충녹지 개념에서 미세먼지 유입 방지를 강화한 수림커튼 개념을 도입한다.

이에 ‘미세먼지 저감숲’ 을 시범 조성하여 주거단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양을 가능한 저감할 전망이다.

이와같이 아파트 벽면녹화, 수림커튼,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과 공사현장 가설휀스 녹화를 시행하면 총 녹화면적은 202,095㎡로, 이는 여의도 면적 (2,900,000㎡)의 약 7%에 해당되고, 신갈나무  6,392그루의 신갈나무림 5ha 조성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공사는 ▲미세먼지 저감형 Street Furniture, ▲미세먼지 차단/환기시스템인 클린 에어시스템, ▲에어샤워룸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기술 도입을 검토하여 주거, 다중이용시설물 등에 시범적용 후 대기질 평가를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가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공사도 공사장의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등 일조하는 측면도 있어서 공사차원에서 시행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대책’ 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며,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기본적으로 발생원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하지만, SH공사는 발생원을 통제하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공사차원에서 미세먼지 흡수원을 늘리는 가능한 모든 대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 심각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사 차원에서 가능한 것은 모두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SH공사 산하 도시연구원에서는 선진국형 미세먼지 저감기술인 광촉매 기술 국산화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광촉매 실용화 기술로서 광촉매 도료를 아파트단지 외벽에 시범 시공하여 저감효과를 모니터링 후 공사에서 관리 및 건설하는 모든 아파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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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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