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동 대표, 조경디자인 ‘트렌드’로 조경설계 방향 모색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사업부 ‘제4회 전문가 초청강연회’ 개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8-05-18

안계동 동심원 대표

최신 조경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사업부는 지난 15일 오후 4시 한국종학기술 2층 대회의실에서 안계동 동심원 대표를 초청해 ‘제4회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국내 첫 종업원지주회사로 재탄생한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사업부에서 2018년을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을 목표로, 다변화하는 국내외 시장 및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신사업 발굴 및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조경분야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계동 대표는 '최신 조경디자인 트렌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우선 최근 공원계획 경향을 살펴보면, 부지 중심적 설계가 눈에 띈다. 이런 설계는 장소에 누적된 시간과 장소적 특성을 드러내며, 부지의 스토리를 기억하고 재해석하는 특징을 보인다.

다음으로 도시와 공원의 경계를 파기 시킨다. 공원과 도시의 유기적 만남에 일상이 수용되는 형태이며, 도시가 공원이고 공원이 곧 도시인 형태를 취한다. 공원은 도시 자연생태의 기반이자 문화공간으로서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또한, 열린공원(Open-Ended Park)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제는 단순 공원설계에서 시간의 흐름을 고려한 전략으로 변화되었으며, 변화하는 역동적 경관과 진화의 프로세스를 중시하게 됐다.

공원은 더 이상 조경만의 영역이 아니다. 랜드스케이프 건축 또는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이라는 양식이 생겨나면서 건축 트렌드 역시 지형 건축과 환경 건축 쪽으로 발전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조경가와 건축가의 협업으로 건축적 공원 및 도시적 공원이 생겨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이슈화 되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 생태적 지속가능성이 제고 됨에 따라 환경복원 및 보존의 형태로써 자연형 하천과 도시숲이 생겨나고 있다. 

끝으로 공원은 참여와 봉사의 장으로 사용되며, 참여를 통한 커뮤니티 공동체의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장소로써 사용되고 있다.



안 소장은 이러한 경향이 잘 반영된 국내외 최신작품을 소개하며, 조경설계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조경디자인 트렌드인 ▲정원문화 확산-가든스타일 도입, ▲초화류 사용증가,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패러메트릭 디자인 적용, ▲색다름, 개성, 체험적 소비, ▲비 확정적 디자인, ▲관광 여가행태의 변화 등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렌드 만큼이나 미래의 사회·환경 변화에도 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인 세대의 증가, 독신과 노인,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한 환경의식 상승, 인공지능, 통신혁명과 같은 시대적 변화들도 설계에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적 조경양식을 추구한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할 때"라며, 한국적 조경양식을 추구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적 조경은 ▲소박함, ▲투박함, ▲자연존중, ▲인공적 자연조성 거부감, ▲비움, ▲공간의 분절과 연속, ▲차경, ▲향토 소재의 사용, ▲계곡, 계류, 숲, 그늘 선호 등의 특징을 보인다.

안 소장은 "한국인이 좋아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조경, 한국만의 독특함이 드러나는 조경, 우리나라 소재를 사용하여 우리의 기술과 감성으로 만들어낸 경관을 한국적 조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한국적 요소들도 디자인에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사업부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지역활성화를 위한 공간재생사업을 주제로 ‘제4회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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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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