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광역시별 후보자 공약 살펴보기

서울시·인천시·부산시·대구시·광주시·대전시·울산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8-06-07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각 광역시별 후보자 공약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앞세운 공약을 내세운 한편, 각 광역시는 그 동안 이루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내놨다.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부평미군기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제시했으며, 부산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와 관련해 1인당 공원면적 확대를 밝혔다. 대구시는 4백만평 친환경 수변개발, 광주시는 광주형 생태벨트 구축, 대전시는 국가 도시정원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앞세워 내놨다.

환경조경관련 선거공약을 기호순(관련사항 있을 시만 표기)으로 정리하였다. 

미세먼지 저감과 생태도시를 약속한 후보자들의 공약들을 살펴보자.



서울특별시, 녹화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

김문수 서울특별시장 후보(자유한국당)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서울의 미세먼지 30% 저감을 위한 공약을 내세웠다. 그린 빌딩, 그린 월, 도시 숲 조성 등 도시 집진 녹화사업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철수 서울특별시장 후보(바른미래당)는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스마트도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객체·음성 인식 가능한 '스마트 LED가로등' 설치로 범죄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공공 Wi-Fi 사각지대 해소와 데이터 통신비절감을 약속했다.



인천광역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1천만그루 미세먼지 정화숲 조성·부평미군기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자유한국당)는 경인전철 및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기존 철도와 도로가 지나던 상부를 시민의 행복을 위한 공간(주택, 공원,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 원도심 부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구 300만, 제2의 대한민국 경제도시인 인천광역시에 걸맞은 뮤지엄파크,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등 문화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문병호 인천광역시장 후보(바른미래당)는 인천시 미세먼지 고농도지역에 1천만그루 미세먼지 정화숲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도심의 공공·민간건물 옥상에 녹색정원 조성, 건물 외벽, 담장, 도로변 등에 미세먼지 흡착 식물벽 설치, 가정마다 미세먼지 흡착효과가 높은 식물벽 설치 보급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응호 인천광역시장 후보(정의당)는 생태·문화·환경이 숨 쉬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부평미군기지 국가 책임하의 오염을 정화시키고, 부평미군기지와 계양산 국가도시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장기 미집행 공원 실효 면적 최소화와 그린벨트 보전으로 생활권 공원 조성 및 녹지를 확보하고, 300개 공동체 텃밭·30개 공영농장·3만 도시농부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늘길·바닷길·땅길로 여는 평화수도 인천을 공약으로 내세워 서해평화공원 조성, 한강하구를 생태·평화·역사 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부산광역시, 1인당 공원면적 9.0 이상으로 확대

박주미 부산광역시장 후보(정의당)는 1인당 공원면적이 넉넉한 푸른 부산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자동 해제 대상에서 국공유지를 제외하고, 실효되는 공원에 대해 녹지 지정 검토 및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민간공원특례제도 개선, 도시 녹지 네트워크 복원 계획 수립 등을 내용으로 담았다.


또한, 부산 낙동강 원수 관리 강화를 위한 상류 무방류처리시스템을 지원하고, 강변여과지 조성, 물분담금 용도조정을 한다. 공원운영과 산림녹지과는 '푸른부산국'으로 격상시키며, 예산 인원을 확충하여 1인당 공원 면적 9.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구광역시, 4백만평 친환경 수변개발·디지털 환경 구축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후보(자유한국당)는 공항후적지~금호강~동촌유원지를 연계한 4백만평을 친환경 수변개발을 통해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동촌스마트시티'로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형기 대구광역시장 후보(바른미래당)는 첨단기술 혜택의 편리함을 누리고, 문화와 예술, 사람과 녹색환경이 어우러진 행복도시를 약속했다. 디지털 기반 스마트 도시로 디지털 생태계 기반 대기·수질·쓰레기·녹지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광역시, 광주형 생태밸트 및 녹지 네트워크 구축

진덕영 광주광역시장 후보(바른미래당)는 무등산~광주천~영산강을 연결한 광주형 생태벨트를 구축한다. 무등산 일대를 생태·문화 관광명소 조성, 광주천 수자원 확보 및 연중 충분 수량 이용 방안 마련, 황룡강 생태복원사업을 공약하였다.


나경채 광주광역시장 후보(정의당)는 미세먼지와 도시열섬, 열대야를 막기 위해 녹지 네트워크 복원을 위한 체계적인 로드맵 수립, 도시열섬·열대야 해결을 위한 긴급하고 종합적인 대책 수립, 도시 생태계 복원(자연형 하천 등)과 녹지공간 확보 등을 위한 사회적 대화 및 합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국가 도시정원 지정 및 3,000천만그루 나무심기 추진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는 국가 도시정원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전형 센트럴파크 조성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 둔산의 단절된 녹지를 십자축으로 연결해 생물다양성 확충, 인근 지역 주민의 공원으로 보행 연결성 확대, 수로 조성으로 하절기 도시 열섬현상을 저감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후보(자유한국당)는 교육·문화·복지·생활체육 최고도시 조성을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수준의 뉴이글스 파크, 바이크레저파크, 대청호오백리길 명품자전거길, 가양바래공원 내 복합문화레저단지, 대전어린이대공원, 정태산 시립공원 및 레저파크, 대청호오백리길 명품자전거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미세먼지 30% 감축을 위해 3,000천만그루 나무심기 재추진 등 숲의 도시 대전을 시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밭수목원, 둔산대공원, 도심권 일원에 교목류와 이끼광장을 조성하고, 지구 이끼류 페스티벌 및 엑스포를 실시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5개 구에 1개씩 인근 야산과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산소길·숲속교실·생태학습장·역사문화 산길 등으로 조성하고, 계족산·만인산·성북동 지역 등 각 구의 대표적인 야산과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아울러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대전선을 철길 공원화 사업으로 시민 힐링 공간을 조성하고, 중촌시민공원과 연계를 통하여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윤기 대전광역시장 후보(정의당)는 도시공원 일몰문제 해결로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 도시 대전을 약속했다. 지방채 발행을 통한 녹지기금으로 우선 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내 사유지 매입, 월평공원 국가공원 지정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제안했다.



울산광역시, 생태관광 확대 및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추진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는 머무르고 싶은 생태·문화·관광 울산을 만들기 위해 태화강 백리길 생태관광 자원화 사업, 생태다양성센터의 기능 확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국가생태정원), 생태관광의 콘트롤 타워 '울산생태관광센터' 설치, 도심녹지 지속 확대(도시공원일몰제 대응) 등을 제시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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