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서울, 이산화탄소 배출량 1위 도시

한 눈에 보기 쉽게 지도로 표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06-12

탄소 발자국 수가 가장 많은 20개 도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TNU)

전 세계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 도시가 서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위는 광저우, 3위는 뉴욕, 4위는 홍콩, 5위는 로스엔젤레스이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TNU)는 세계 189개국 13,000여 도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최대 배출 도시는 서울이며, 상위 100개 도시가 전체 배출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다고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를 통해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 순위는 부산 50위, 대구 115위, 대전 127위, 광주 132위, 울산 155위, 창원 217위, 전주 219위, 청주 228위, 천안 236위, 칠곡 447위 순이다.

반면 1인당 배출량은 울산이 99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전주가 105위, 칠곡이 111위, 천안 113위, 춘천 142위, 창원 148위, 청주 153위, 부산 117위, 광주 192위, 서울 200위, 대구 353위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탄소 발자국의 공간적 분포를 조사하기 위해 일관성 있는 격자형 모델 GIGMCF(Gridled Global Model of City Footprints)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그리드 인구 및 소득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도시 형태, 탄소 집약도의 하위 국가별 변동, 인프라 구축과 같은 도시 고유의 특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모델의 경우 포괄적이며 모든 국가의 모든 도시에 대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연구진은 250m 격자모델로 국가 탄소발자국을 다운 스케일링 하고 지도로 표현해 한 눈에 보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탄소 발자국 지도는 온라인(http://citycarbonfootprints.info/)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표시한 지도(파란색 상위 100위, 주황색 50위, 빨간색 상위 10위)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TNU)

IPCC 제5차 평가보고서에 의하면 도시가 탄소 배출의 대부분을 발생 시킨다. 전 세계 인구의 약 54%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 세계 에너지 사용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함에 있어 ‘도시’는 그만큼 중요한 공간이다.

연구진은 “도시에는 탄소 발자국이 고도로 집중되어 있음이 분명하기에 탄소 발자국 지도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전략에 관한 추가 질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탄소 발자국의 모델을 인구 역학에 대한 시나리오와 함께 사용해 도시 발자국을 예측하고, 마케팅 정책 또는 인구 통계학적 데이터와 연결해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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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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