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07-31
학교탐방┃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



2018년도 항공지리정보과 학생회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 소개
인하공전 항공지리정보과는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공간정보시스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대학이다. 공간정보라는 용어가 생소하던 1992년 3월 국내 대학 최초로 설립됐다. 학과 설립 이후 2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매년 110명 이상의 공간정보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어 공간정보 관련 학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 졸업생들은 우리나라 공간정보 산업 성장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최신 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UAV(무인기체), 자율주행 정밀지도 제작과 서비스 개발 등 미래 기술과 활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간정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간정보융합 서비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학협력 강화와 학생 참여 프로젝트 시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7년 6월 30일 국가 공간정보 창의인재 양성계획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 주관의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에 선정되어 지원받고 있다. 

인하공전 항공지리정보과가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인력풀, 전임교원 확보율, 실습공간, 교육기자재, 취업률, 산학연계 실적 등 학과 인프라와 경쟁력이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서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인하공전 항공지리정보과는 인력풀이 우수하다. 재학생 수는 200명이 넘고 매년 110명 이상의 졸업생이 배출된다. 공간정보 인력양성 규모 면에서 최대 수준이다. 수도권 내에서 특성화 전문대학은 인하공전이 유일하게 선정되었으며, 공간정보 융합서비스 부분(공간정보 위치결정, 수치지도 및 공간영상지도제작, GIS융합서비스, 공간분석 및 GIS프로그래밍, 3D GIS 등) 전임 교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하공전 항공지리정보과는 실습공간과 교육기자재도 두루 갖추고 있다. GIS실습실, 원격탐사실습실, 공간분석실습실, 수치도화실습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항공지리정보과는 2018년 2월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과 상호협력을 바탕으로한 MOU를 체결하여 국내 140여개의 공간정보 전문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회원사와 공간정보 우수인력 양성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UAV 영상처리 및 분석, 수치지도 구축 분야, 공간분석 및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분야, GIS 융합서비스 및 공간정보 위치결정 분야 등 항공지리정보과 전문기술연수를 통한 취업 확대,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취업연계, 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현장실습 협력, 회원사 직원직무교육 지원 및 공동개발 및 인적, 물적, 지적 자원 공유 및 지원에 대해 공동 교육 협력 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학과 UAV 전공동아리(드론아이 : DRON EYE)가 활성화되어 운영되고 있어 각종 경진대회 및 시제품 제작에 활동 중이다.




전공동아리(드론 아이) 비행교육 및 3D 모델링 결과물


트랙 설치제작, 자율주행 RC카 3D모델링


3D프린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시제품 제작 시연회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지리정보과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은?
인하공전 항공지리정보과의 교육과정이 공간정보 특성화 3개 영역(공간정보기초, 공간정보 DB구축, 공간분석 및 GIS 프로그래밍)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사실 인하공전 항공지리정보과는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선정 이전부터 공간정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과목을 운영했다. 따라서 기존 교육과정에 ▲공간데이터베이스기초실습 ▲오픈소스 GIS기초 ▲공간데이터베이스고급실습 ▲UAV영상처리실습 ▲빅데이터프로그래밍실습 ▲GIS시스템분석설계 등을 추가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공간정보 기술 관련 교과목들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도제작 기술과 관련된 지리정보시스템(GIS), 인공위성영상을 활용하는 원격탐사, 항공사진을 활용하는 사진측량, 모바일 위치정보 서비스 기초가 되는 위성측위시스템(GPS), 3차원 공간정보 생성과 모델링, 공간정보와 IT기술의 융합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2016학년도 2학기부터 공간정보 분야 최신 기술로 꼽히는 첨단 드론을 구입함으로써 교육과정이 더욱 다양해졌다. 

인하공전 항공지리정보과는 자체 특성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공간정보 관련 자격증 취득반(측지산업기사, 정보처리기사, 빅데이터 분석, 항공사진 제작 등)을 확대하고 산학연계 캡스톤 디자인(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 수업을 강화하는 것. 또한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기반 공간정보 융복합 시작품 경진대회로 자율주행 RC카 시제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과거와 달리 전문대학의 인재양성 유형이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분석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분야를 포괄할 수 있게 되면서 실제 기업에서 필요한 개발 인력들을 양성하기 위해 3년제 전공심화 과정을 도입 중에 있다. 특히, 학과 창업동아리를 통한 공간정보 창업 아이템 기획 및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도 중에 있다. 


졸업한 학생들이 기대할 수 있는 진로는?

공간정보의 프로세스는 크게 데이터구축-분석-운영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도 개발되어 있다. [대분류 14. 건설 > 중분류 02. 토목 > 소분류 03. 측량, 지리정보개발 > 세분류 04. 공간정보융합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정보 융합서비스는 공간정보 기반의 의사결정과 콘텐츠 융합에 필요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공간정보 서비스의 기획, 설계, 가공, 분석, 개발,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이다. 전문대학은 3수준까지 교육한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측량기능사, 항공사진판독기능사, 지도제작기능사, 도화기능사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지적(산업)기사, 그리고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기술사까지 취득할 수 있다. 

공간정보는 전자지도를 통해 다양한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학문으로 공간정보는 과거에 데이터 취득과 구축에만 한정되었으나, 인하공전 항공지리정보과는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선정을 통해 공간정보를 보다 융합할 수 있는,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정보융합서비스를 기획·개발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것이다. UAV(무인기체)에 대한 개론과 영상처리 및 지상레이저스캐닝 장비 운용 등에 관한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공간분석과, 지리정보 시스템(GIS) 프로그래밍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인하공전 항공지리정보과 졸업생들은 GIS관련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GIS전문업체, 포털지도 서비스 업체, 내비게이션 업체, 스마트폰 위치 기반 서비스 업체, 디지털 지도제작 업체, 게임업체뿐 아니라 정보처리 및 시스템 개발 업체, 항공사진측량 및 지도제작 업체, 인터넷 관련 전문 업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업체, 설계 및 CAD관련 업체, 조경업체 등이 있다.
 
2017년 졸업생 기준 취업률은 71.6%를 기록했다. 졸업생들은 국가기본도 제작을 위한 중견기업(항측사) 또는 민간 데이터 포털기업(네이버, 카카오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산학연계 실적은 3년간 총 134건(인턴십 협약 60건+산학공동프로젝트 6건+산업체 전문가 활용 15건+산업체 홍보행사 42건+산업체 채용 약정 협약 11건)을 달성했다.


김희령(2017학번)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대상 수상


교육자로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저희 학과에서 처음으로 대한지적공사에 취업한 염종헌이라는 졸업생이다. 이 친구는 군 제대 후 자퇴, 7년간 공항 특수 경비 업무, 32살의 늦깎이 나이에 재입학 이라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2013년에 졸업을 했다. 졸업 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하루 17시간 이상 학습량을 소화해내며 토익(900점대), 한국사, 자격증(지적, 정보처리 등)을 가산점과 지적 전공과목들을 준비하여 결국, 나이, 학력, 경력, 전공의 벽을 넘어서 유수의 4년제 대학의 공간정보 최고 인재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합격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최선이 노력을 다한 졸업생으로 기억되고 있다.

또 한명의 졸업생으로 올포랜드 공공사업부에서 일하고 있는 2010학번 이은지 대리이다. 학회장 활동을 할 정도로 학과 일에 매우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학생으로 바쁜 와중에도 한 학기에 1개 자격증을 따는 것을 목표로 했을 만큼 매우 성실하고 목표가 뚜렷했던 학생이었다. 결국 졸업할 때는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산업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지적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다양한 진로로 고민을 한 끝에 취업하여 우리나라 공간정보 산업의 성장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17학번 나상호, 사업지원부 주수진 과장 (2008 학번), 공공사업부 이은지 대리 (2010 학번), 사업지원부 임수민 사원 (2014 학번)


항공지리정보과 학생들에게...
최근 산업체에서는 기존 경력 인증제 폐지로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구인 사업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해외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자격증 이외에 어학 능력도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본인의 취업 눈높이에 따라 취업 시장에 요구하는 학점, 자격, 어학, 공모전, 교외봉사와 전공 인턴쉽까지 대학 생활 동안 철저하고도 계획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GIS분야는 내용이 매우 다양하고 하루가 다르게 그 기술이 변화는 분야이다.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개미처럼 조금씩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간정보분야 앞으로의 과제는?
공간정보(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는 초연결 사회를 견인하는 사물 인터넷(IoT), 무인항공기(UAV),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의 기반이 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요소기술들을 상당히 필요로 하는데 공간정보 위치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분명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드론이나 빅데이터와 관련되어서 의사결정 지원하는 분석가들이 공간정보 기반으로 많이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이번 학기에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실습수업을 한다. 학생들이 데이터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데이터를 이용해서 의미 있는 분석을 하는 과정들을 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하고 있다. 이런 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과학자(사이언티스트)를 사회에서는 많이 필요로 할 것이다. 이러한 인재들이 공간정보 분야에서  활성화되어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재정적 지원과 사업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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