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상상이 공원이 되다!

제 8회 어린이조경학교 성료
라펜트l이지선l기사입력2018-08-01


 “선생님! 저는 공원에 캠핑장이 있으면 좋겠어요. 캠핑장까지 가려면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공원안에 있으면 훨씬 쉽게 가잖아요!”

지난 28일(토), 보라매공원 동부녹지사업소에서 진행된 제 8회 여름 어린이 조경학교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회를 맞는 여름어린이조경학교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동안 진행됐으며, 행사는 주신하 서울여대교수의 어린이조경학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윤세형 보라매공원 공원여과과장의 보라매공원 소개, 전문가초빙 강의, 미션보라매를 찾아라, 주신하 서울여대교수의 조경설계맛보기 강의, 그리고 모형만들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권윤구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는 '건강지킴이, 나무119'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권교수는 “어릴적 나의 꿈은 사람들을 지키는 소방관이었다. 그러나 나의 노력으로만 할 수 없던 직업이어서 포기하고 나무를 배우는 사람이 되기 시작했다. 조경을 공부하면서 접한 다양한 나무들이 가진 효능을 배우며 어쩌면 어릴적 소방관이라는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소방관은 화재예방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처럼 나무가 내는 효능들로 병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현대인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나무의 효능과 그로 인해 오는 다양한 장점을 소개했다.

어린이 조경학교를 총괄하는 주신하 교장은 조경설계 맛보기를 강의하며 조경가가 하는 일과 조경이 두드러지게 보여지는 공원들을 보여주며 조경에 대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웠다.

강의를 듣고 공원을 그리던 5조의 정우찬 학생은 “저는 아버지와 캠핑 가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가는데 2~3시간 정도로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 지루했던 적이 있어요. 공원에 캠핑을 하는 장소가 있으면 시간을 뺏기지 않고 더 오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조경가가 관리하는 공원에 자신들의 즐길거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매년 동부공원녹지사업소과 재단법인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하는 어린이조경학교는 초등학교 4,5,6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글·사진 _ 이지선  ·  청주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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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an12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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