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위한 수정계획 발표

4대 역점과제 개선책 마련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활성화에 중점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8-1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지난 9일(목),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제2차 수정계획(2018~2023)’을 발표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 추진되는 장기 국책사업으로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운영,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예술 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로서의 역량 및 위상 강화 등 4대 역점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다. 

문체부는 그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외에는 성과가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수정계획에서는 4대 역점과제별 개선방안을 통해 조성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먼저, 운영체계의 개선 및  정착은 물론, 옛 전남도청 복원 등 복합적 과제 극복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핵심거점으로서의 역할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2007년 이후 환경 변화 반영시키고, 광주광역시 도시계획 등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7대문화권을 5대 문화권으로 개편한다. 

새로 개편된 5대 문화권은 ▲문화전당교류권, ▲융합문화과학권, ▲아시아공동체문화권, ▲미래교육문화권, ▲시각미디어문화권이며, 권역별로 단위사업을 재구성・배치됐다. 권역별 단위사업은 매년도 핵심사업 1~2개를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아울러, 5대 문화권과 연계하고 이를 보완하는 문화도시 기반 조성을 통해 도시 전체에 문화적 환경을 확산해 나가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한다. 

문화예술 진흥 분야는 지역의 강점을 살린 국제적 문화예술행사를 육성 및 브랜드화하고, 전국적 파급효과와 국제적 공감이 가능한 특화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문화산업 분야는 그동안 다른 과제에 비해 비교적 추진 실적이 양호해 기존 계획상의 추진 기조를 유지하되, 첨단실감 제작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 융·복합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관광 분야는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문화관광 비전과 정책 개발’을 목표로 예술관광(Art Tourism), 역사교훈여행(Dark Tourism)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전당과 5대 문화권 등 핵심사업과 연계한 관광기반 및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 서남권 지역과의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활용도 관광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제시됐다.

아울러, 국제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그간 구축된 협력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정부와 광주광역시가 효율적 업무 분담을 통해 교류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사업의 지휘본부(컨트롤타워)인 조성위원회가 지난 4월 새롭게 구성되어 출범하였고, 이번에 종합계획 수정계획도 마련된 만큼 조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은 지난 2007년에 최초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수정・보완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수정계획은 제1차 수정계획(’13. 5.)에 이은 제2차 수정계획으로, 그동안 기초 연구, 전문가 자문회의 및 의견 수렴, 관계부처‧지자체(광주광역시) 협의를 거쳤으며, 7월 31일 대통령 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한 후 확정됐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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