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사고, 분홍색 '주행유도선'으로 예방한다

서울시, ‘주행유도선’ 설치 후 사고위험도 45%↓, 차로변경 건수 50%↓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08-12

국토교통부 노면색깔유도선 설치 및 관리매뉴얼 예시 ⓒ서울시

주행방향이 여러 갈래이거나 혼동하기 쉬운 교차로와 도시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운전자가 가야할 방향을 분홍색 바닥선으로 알려주는 ‘주행유도선(노면색깔유도선)’. 서울시가 ‘주행유도선’이 그려진 교차로의 전‧후 교통안전을 비교한 결과, 사고위험도와 차로변경 건수 모두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교통안전 개선효과가 입증된 ‘주행유도선’을 9월부터 48개소에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16년 3개소 시범설치 이후 ’17년 설치 지점을 20개소 추가확대한 결과, 차로변경건수가 50% 감소, 사고위험도 45%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48개소(교차로 32개소, 도시고속도로 분기점 16개소)는 올림픽대로 수서IC, 강남대로 한남IC(압구정역 방향), 원남사거리, 한국은행 앞 교차로 등이다. 시는 교차로뿐만 아니라 도시고속도로 분기점까지 설치 범위를 전수조사하고 현장조사 및 타당성 평가를 거쳐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설치하는 주행유도선에 국토교통부의 「노면색깔유도선 설치 및 관리 매뉴얼」의 색상, 규격 등을 적용하고, 매뉴얼 제정('17.12.) 이전에 설치한 시설물은 전수조사해 조치할 계획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추가 설치지점의 교통안전 효과 분석을 통해 복잡한 교차로에 진입하는 초행길 운전자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사고위험 지점 중심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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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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