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환경 공무원 대상 석사학위 과정 오는 9월 시작

세계 환경정책 전문가, 우리나라가 키운다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8-28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인력개발원(원장 주대영)은 전 세계 15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4기 글로벌 환경 석사학위 과정’을 9월부터 2년간 서울시립대와 경희대를 통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환경 석사학위 과정’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환경정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각 대륙의 환경 공무원들을 선발해 우리나라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제4기 글로벌 환경 석사학위 과정’에는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 등 15개 국가에서 선발된 29명의 환경공무원들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석사과정을 연수한 각국 공무원들은 환경경제, 환경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환경정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2017년 연수생으로 선발되어 현재 서울시립대에서 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베트남 해양도서청(Vietnam Administration of Seas and Islands)의 응우웬 비치 응옥(Nguyen Bich Ngoc)씨는 “이번 석사과정에 참여하여 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선진화된 환경정책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라며, “베트남에 귀국한 후에도 한국과 함께 새로운 환경 프로젝트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주대영 환경부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은 “글로벌 환경 석사학위 과정은 우리나라 환경협력국 공무원에게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에 대한 긍정인식을 높일 수 있고 졸업자들이 귀국 후 국제환경협력 등 환경분야에 근무하게 되어 향후 우리의 환경산업이 해외진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환경 석사학위 과정’은 올해 7월 기준으로 48명이 이수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지난해 입학한 28명은 대학에서 학위과정을 밟고 있다. 

올해 입학하는 공무원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글로벌 환경 석사학위 과정’에 참여한 전 세계 공무원은 25개국 총 105명이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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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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