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하자저감] 응애 및 진딧물 흡즙성(吸汁性)해충 구제방제

나무병원의 ‘조경식재 하자저감 이론과 실무적 관리’ - 8
라펜트l정강영 원장l기사입력2018-09-04

나무병원의 ‘조경식재 하자저감 이론과 실무적 관리’ - 8



응애 및 진딧물 흡즙성(吸汁性)해충 구제방제





_정강영 ㈜예주나무병원 원장




◆ 서두


우리는 일반적으로 전문서적과 교육 강의를 통하여 여러 병·해충 정보를 얻고 있다. 그러나 기술된 내용 중 병·해충의 생활사와 피해시기 등 “현장 실무에서 그대로 나타나는가?”하는 의문을 한 번쯤은 가져봤을 것이다. 이러한 이론들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며 현장에서 그대로 유효했었으나 금년 7~8월은 매일 갱신되는 기록적 폭염으로 인하여 평년과 많이 다른 양상을 띠었다.


조경관리의 수학(修學)할 때, “건조하면 해충의 발생이 심하고, 습도가 높으면 병해의 피해가 발생이 심하다”라고 도서에 기술되어 있으며, 실무자들 또한, 그렇게 일반적인 정설(定說)로 생각해 왔다. 그러나 매스컴에서 접하고, 피부로 느꼈듯이 올해는 모기와 파리의 눈에 띄게 줄었다. 가뭄으로 인한 서식처의 메마름(건조)과 산란조건 성립되지 않아서였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인도 무더위, 폭염으로 인해 해충의 발생량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고, 조경관리 현장에서 살충제를 다량 확보하였으나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공원의 수목에 거미줄을 발생시키고 잎을 섭식하는 미국흰불나방 유충피해와 더불어 벤치는 진딧물 분비물로 가득했으나 금년은 수은주 39˚C가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해충의 발생량이 이례적으로 적었고, 기 발생된 해충의 피해범위도 국부적으로 예년보다 현저히 적었다.


금회는 개엽(開葉) 초기 연약한 잎과 가지에 주로 발생하는 영양분 및 수액 흡즙성 해충인 ‘응애’와 ‘진딧물’의 종류와 여러 가지 살포 및 경제적인 구제방법에 대하여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 흡즙성 해충의 피해와 표징(標徵, sign)


사람들은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그늘을 찾는다. 작으나마 차량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운행을 마친 후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아래 주차를 하게 된다. 다시 차에 오르는 순간 창문에는 끈끈한 광택의 이물질이 흡착되어 있는 경험을 아마도 여름에 수차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이것은 바로 진딧물의 분비물인 감로(甘露)의 흡착 때문이다. 당분이 함유된 분비물로, 잘 세척되지 않는다. 이렇게 진딧물을 처음 접하게 되는 사례가 많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진딧물 주변에는 개미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는 진딧물의 감로를 개미가 섭취하고 진딧물의 천적을 일부 개미가 보호해주는 공생관계에 있어서이다.



<진딧물의 발생과 분비물 표징(標徵)>


◈ 느티나무에 발생한‘알락진딧물’피해 - 진딧물은 잎의 뒷면에 흡착하여 영양선취

◈ 진딧물 분비물 감로(甘露)가 흡착된 우측 자갈 - 바닥의 표징으로 진딧물 발생여부 파악가능



진딧물의 감로 분비물은 고착성이 매우 높아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먼지와 각종 공해물질이 잎에 붙게 되면, 잎의 식물광합성 저해, 호흡장애로 대사활동이 억제되고, 상호 연관적으로 수세를 약하게 한다. 또한, 흡착성 물질의 원인 제공으로 인한 2차적 피해인 ‘그을음병’을 발생시킨다. 


<진딧물의 발생과 분비물 표징(標徵)>


◈ 진딧물 분비물 감로(甘露)가 흡착된 수호초


◈ 느티나무 하부에 식재된 낙상홍의 ‘그을음병’ 피해 - 수광량 확보가 어려워 지속적인 쇠약



다음은 다른 흡즙성 해충인 ‘응애’이다. 이 해충은 나무에 나타난 증상을 통해 알 수 있으나 해충의 실체가 작아 육안으로 실체의 확인이 매우 어렵다. 몇 가지 특징으로 응애의 발생을 알아보면, 동일한 식재지의 수목 및 동일한 가지 내 국부적으로 갈변이 나타난다. 일부 극심한 경우 사진과 같이 거미줄을 눈에 띨 정도로 다량 발생시킨다.


<응애의 발생과 주요 표징(標徵)>


◈ 옥향의 동일 식재지 피해수목과 정상수목 대조됨

    - 향나무잎응애 흡즙피해, 명암의 차이가 아님

◈ 응애는 잎주변 거미줄로 발생을 확인할 수 있음



응애는 분류 계통 중에서 거미강(綱)에 속하는 해충이다. 거미와 응애는 가해습성이 전혀 다르다. 거미는 일반적인 수풀과 습지, 산에서 서식하며 수목에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으며 모기와 곤충, 해충만 섭식하는 익충(益蟲)이다.


수목을 고사시키는 비율이 적으나 쇠약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흡즙성 해충은 ‘응애’와 ‘진딧물’ 2가지로 볼 수 있다. 이 해충들은 일선 현장에서 자주 ‘응애 진딧물’이라고 고유명사처럼 불리기도 한다. 발생시기가 개엽부터 낙엽시기까지 거의 같으며, 나무에 끼치는 피해도 영양분 흡즙으로 동일하여 일반적으로 같이 방제를 시행하면서 ‘응애 진딧물’이라 불리고 있다.


생육초기 잎, 가지의 흡즙 피해가 크며 조기 구제방제 중요

피해 발생기작을 보면 신초(新草)가 성장할 때 초기에 조직이 부드럽고 약하다. 이 시기는 해충이 나무의 영양분을 쉽게 선취할 수 있으므로 알에서 깨어난 약충(若蟲)이 신초 주변에 군집하여 가해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된다. 연한 조직부위가 점차 목질화 되어 경도가 높아지는 8~9월이 되면 점차 피해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다. 그리하여 활동량이 많은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 유실수 바이러스 매개(媒介) 역할 상관관계


진딧물의 계통 분류는 절지동물문(門)-공충강(綱)-매미목(目)에 속한다. 곤충 매미와 나비를 관찰해 보면 형태가 다르긴 하나 긴 대롱이 있으며 이것으로 나무와 식물체의 수액을 흡즙하며 생활하게 된다. 진딧물도 같은 매미목(目)이나 몸길이가 2~4㎜로 매우 작아 육안의 흡수구의 확인은 불가하다.  


<진딧물과 흡즙으로 인한 바이러스 매개로 오갈병 발생>


◈ 진딧물 유충과 유시충(有翅蟲)

   - (上)단풍나무에 발생한‘진사진딧물’

   - (下)단풍나무에 발생한‘느티나무알락진딧물’

      유시충은 날개가 있어 비산이동 가능함

◈ 살구나무 정상잎과 진딧물로 오갈병이 감염된 잎

    - 잎 외형이 위축 표징





이 미소해충은 살구나무, 자두나무, 매화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복숭아나무등 유실수의 직접적인 1차 흡즙 피해 이외의 또 다른 피해를 야기하는데, 흡수구를 통한 2차적인 ‘오갈병’ 바이러스를 매개하여 전염시키게 된다. 살균제만 살포해서 구제(驅除)가 어렵다.


식물바이러스는 식물병원균과 다르게 자력 이동의 거의 불가하며, 피동적(被動的)으로 전염된다. 바로 진딧물이 수목을 옮겨 다니며 흡즙시 피해를 확산시키는 매개충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병은 ‘오갈병’은 표징은 잎이 단기간 오그라든다 하여 명명(命名)되었다. 외관상 나타나는 바이러스 병징은 잎 위축, 주름발생, 가지 총생, 조직괴사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초기 진딧물의 발생시 신속한 구제방제를 한다면 진딧물과 오갈병의 피해를 동시, 단기간 줄일 수 있다.



◆ 주요발생 흡즙 피해수종 / 내충성 수종


해충에 따라 선호하는 수목이 각기 다른 것은 발생하는 피해 수목을 보면 알 수 있다. 수목이 내뿜는 천연항생물질인 피톤치드와 식물체내 해충의 기피물질로 인해 피해여부가 다르다.


<흡즙성 해충의 발생심도에 따른 수종분류>

응애 흡즙피해가 많은 주요수종

진딧물 흡즙피해가 많은 주요수종

- 상록교목 : 소나무류, 잣나무, 독일가문비, 전나무, 향나무,주목,구상나무

- 낙엽교목 : 메타세콰이어, 낙우송, 벚나무, 마가목, 왕벚나무, 배롱나무

- 관목/만경류 : 장미, 화살나무, 옥향, 회양목

- 초화류 : (-)



- 상록교목 : 소나무류, 잣나무

- 낙엽교목 : 회화나무,느티나무,단풍나무, 복자기, 모과나무, 사과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매화나무, 꽃사과, 꽃아그배, 배롱나무, 주엽나무, 가중나무, 모감주

- 관목/만경류 : 장미, 조팝나무, 무궁화, 명자나무, 인동덩굴

- 초화류 : 원추리, 국화, 아이비

응애 내충성 수종

진딧물 내충성 수종

- 상록교목 : (-)

- 낙엽교목 : 목튤립, 목련, 대왕참나무, 이팝나무, 은행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서어나무, 팽나무, 자귀나무, 단풍나무, 노각나무, 산딸나무, 산수유, 계수나무

- 관목/만경류 : 수수꽃다리, 꽃댕강, 박태기, 매자나무, 말발도리, 목수국, 황매화(죽단화), 병아리꽃나무, 개나리, 쥐똥나무, 흰말채나무

- 초화류 : 바위취, 수호초, 맥문동, 조릿대, 돌단풍, 사초류, 수크령, 세덤류, 코스모스, 루드베키아, 금계국




- 상록교목 : (-)

- 상록교목 : 측백나무, 목튤립, 목련, 대왕참나무, 이팝나무, 은행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서어나무, 팽나무, 자귀나무, 단풍나무, 노각나무, 산딸나무, 산수유, 계수나무

- 낙엽교목 : 목튜립, 목련, 대왕참나무, 이팝나무, 은행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서어나무, 팽나무, 자귀나무, 단풍나무, 노각나무, 산딸나무

- 관목/만경류 : 수수꽃다리, 꽃댕강, 박태기, 매자나무, 말발도리, 목수국, 황매화(죽단화),병아리꽃나무, 개나리, 쥐똥나무, 흰말채나무

- 초화류 : 바위취, 수호초, 맥문동, 조릿대, 돌단풍, 사초류, 수크령, 세덤류, 코스모스, 루드베키아, 금계국



산지에서 굴취하여 신규부지에 식재하면 초기 일정규모의 다양한 수목 주변 군락이 형성되기 전까지 천적이 없어, 해충이 한번 발생하면 삽시간 극심한 피해를 보게 된다. 이와 반대로 인근의 기존 산과 인접녹지에 식재 했을 시 상대적으로 주변 천적이 이미 형성되어 있어 피해가 경감되는 경험도 준공 후 유지관리를 통해 알 수 있다.


<내병충성이 뛰어난 수종>


◈ 대왕참나무 - 경미한 미소해충은 있으나 내병충성이 강함

◈ 수수꽃다리(라일락) - 발생되는 특이 병해충이 전무함




군락 식재를 다발적으로 하여도 수목의 형질에 따라 이팝나무와 대왕참나무, 계수나무, 수수꽃다리(라일락)같이 수목의 개별 내병충성이 강한 차이가 존재하는 수목도 있다. 병해충이 기피하는 천연항균물질의 보독 및 분비를 통해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응애의 종류와 생활사


수목의 잎이 4월 개엽 되며, 대기 한낮 기온이 약 20˚C 이상 되는 5월 초순부터 우화하여 9월 이후 서리 전까지 흡즙 피해를 발생시킨다.


거미강(綱)-응애목(目)으로 해충의 총길이가 0.2~0.8㎜ 내외로 거의 먼지 같으며 매우 작아 육안구별이 어렵다. 피해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백색종이 위에 나뭇잎을 털어 보면 먼지형상의 응애의 다량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번식은 연 5~12회 이상하며, 1세대는 약 15~20일 가량 수명을 다하게 된다.


<응애 흡즙피해와 발생 종류>


◈ (上)동일한 식재지의 내충성에 따른 개별발생 피해

    (下)동일한 수목의 가지의 국부발생 피해

◈ (上)소나무의 피해 발생잎과 정상엽 대조

    (下)메타세콰이어의 피해 발생잎과 정상엽 대조



조경수목에 갈변 피해를 입히는 응애의 종류는 주로 △전나무잎응애 △향나무잎응애 △점박이응애 △차응애 등이 있으며 형태를 변형시키는 종류는 △회양목혹응애 △ 붉나무혹응애 등이 있다.


<혹응애 피해 생장억제량 대조>


◈ 회양목혹응애 발생

   - 신초의 성장을 억제하며 수세약화 피해

◈ 정상 회양목

   - 잎이 전개하여 원활한 생육



응애의 특이적 가해 습성은 한주의 수목에 일부 가지만을 가해하기도 하며, 동일 식재지내 쇠약한 수목 개체만 선택적인 흡즙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는 응애의 체장(體長)이 작아 가해속도가 느리며 수목간 이동의 제한적 여건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난다.


<피해 형태별 응애 특성>


◈ 생성된 시기에 따른 피해도

   - 전년지 잎의 흡즙피해가 눈에 띰

◈ 전나무 잎응애 피해

   - 잎이 전개하지 못하도록 신초를 감아 기형태의 흡즙



◆ 진딧물의 종류와 생활사


응애에 비하여 진딧물은 활동은 4월 상순으로 1개월가량 빠르다. 지역에 따라 약 20일 이상 차이가 있기도 하며, 대기 한낮 기온이 약 18˚C 이상 되는 4월 상순부터 우화하여 서리가 내린 10월 하순까지 흡즙피해를 발생시킨다.


해충의 총길이가 1~4.8㎜ 내외로 육안구별이 가능하며, 주로 연약한 신초에 밀생하여 흡즙한다. 번식은 연 20~30회 이상하며, 1세대는 약 15~30일 가량 수명을 다하게 된다.


<진딧물 흡즙피해>


◈ 원추리: 인도볼록진딧물 피해

◈ 모과나무: 복숭아혹진딧물 피해



진딧물은 다양한 수종과 초화에 이르기까지 피해범위가 넓다. 다음은 우리가 교재에서 익힌 정보를 실무에서 필요한 사항을 축약하여, 다양한 가해 형태적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진딧물의 다양한 종류와 가해형태>


◈ 벚나무사사끼잎혹진딧물

    - 벌레의 형태로 미관저해

◈ 사과혹진딧물

   - 잎의 외형을 말아서 피해를 발생



◈ 느티나무외줄면충

   - 혹형태의 충령을 형성함

◈ 느티나무외줄면충 방제 후 효과

   - 방제 후 포살됐으나 형태는 그대로 남아있음



가해 종류별 단순 흡즙 진딧물은 △복숭아혹진딧물 △진사진딧물 △안락진딧물 △목화진딧물 △소나무왕진딧물 △전나무잎말이진딧물 △잣나무호리왕진딧물이 조경 식재현장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또한, 단순 흡즙 이외 충령을 형성하여 외형을 변형시키는 진딧물은 △사사끼잎혹진딧물 △느티나무외줄면충(외줄진딧물) △사과혹진딧물 등이 있으며 초기에 구제방제시기를 넘기면 방제이후에도 낙엽시까지 기형형태의 잎 모양이 지속되는 단점이 있다.  



◆ 다양한 방제 및 살포 요령


1) 약제(농약,수목보호제) 살포방제


해충이 발생되면 일반적으로 약제 살포를 하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여기에는 2가지 예방방제와 구제(救濟)방제로 나뉜다. 


<해충의 진단 후 표적해충 약제 살포 방제>


◈ 수목예찰 조사 - 사전 주요수종에 발생된 해충을 진단 후 방제결정

◈ 방제살포

   - 약제의 작용기작을 검토, 희석농도를 준수하여 방제



예방방제는 주로 식엽성해충의 소화중독제(消化中毒劑, stomach poison)를 잎에 살포하여 체내축적으로 방제할 목적의 방법이며, 구제(救濟)방제는 이미 발생된 병해충의 발생량 경과를 지켜본 후 경제적 피해를 넘었을 시, 또는, 초기 방제를 필요로 할 때 시행한다. 


약제살포는 처음 강하게 살포시 해충에 약액이 묻지 않고 해충이 낙하하여 다시 나무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방제가 요구된다.


<살포방제 요령>

살포요령은

1) 안개(mist)형태로 수목 안쪽부터 → 밖으로, 뒷면에서 → 앞면으로 고루 살포한다.

2) 약제가 고르게 흡착되었으면 이제 잎의 뒷면에 고착된 응애와 진딧물을 강하게 세척하여 제거한다. 

3) 주변 화단과 포장면에 흩어진 해충을 재차 방제한다.



◈ 안개(mist)형태의 전체방제

 잎을 고르게 흡착 후 강하게 흡즙해충을 세척


표적 농약(수목보호제)

- 응애 : 에마멕틴유제, 에톡사졸 액상수화제, 아조사이클로틴, 스피로디클로펜

- 진딧물 : 이미다클로프리드, 에토펜프록스,에스펜발러레이트유제

- 응애,진딧물 겸용방제 농약:펜프로파트(펜프로유제) 


* 응애는 표기된 전용 ‘살비제(殺蜱濟)’ 사용이 필요하며, 일반 타 해충의 고독성 표기가 된 농약살포시 효과가 없다.


흡즙성 해충은 생활사가 짧아 단시일 급격히 발생될 수 있으므로 예찰조사 이후 피해가 경감된 것을 확인 후 방제를 종료한다. 필요에 따라 1~2회 가량 방제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응애는 생활사가 짧고,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므로 약제의 성분계통을 번갈아 가며 1주일 간격 교호방제를 시행한다.


한 해충에 대한 표적방제를 시행할 때는 해당 품목명의 약제를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해충발생시기와 가해수종이 응애, 진딧물이 대부분 겹치므로 동시에 경제적(인건비, 약제비)으로 방제할 수 있는 펜프로파트(펜프로) 유제의 사용이 합리적이며 효율성이 높다.


그리고 시중에서 유통되는 생물성농약, 친환경농약은 포살률이 일반 농약에 비하여 저하된다. 또한, 친환경에 초점이 맞추어진 특성으로 약효를 보증하지 않는 사례가 있으므로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필요한 공간에 방제가 필요하다.



2) 이행형 보독(保毒)성분 약제 수간주입 방제


조경수목이 식재된 지역 중에서 살포의 방제가 어렵거나 특정 발생수목의 구제를 위해서는 약제 수간주입 방법이 있다. 원리는 특정 병원균과 해충에 포살약품이 함유된 약액을 줄기를 천공하여 주입하여 단시일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행형 약제 원액 수간주입>


◈ 주입병을 사용하여 원액량을 조절하여 주입

◈ 모듈형태의 압력식수간주사 장치 



원리는 약제가 수액이동을 할 때, 수목 전신에 퍼져 응애, 진딧물을 직접포살 및 기피할 목적으로 사용한다. 인축의 위험성도 낮은 장점이 있다. 한 가지 주의가 필요한 것은 보독성분이 잎과 가지에 장기간 남아있으므로 솔잎채취(송편사용) 및 섭취 목적의 잎사용은 금해야 한다.



3) 이행형 입제 토양관주(灌注) 방제


생육기 지속적인 약효가 요구될 시 수간주사 이외 보독성분이 함유된 입제 형태의 이해형 약제를 토양에 처리하는 방법이다. 지표에 뿌리는 방법과 뿌리분 주변을 걷어내고 토양에 묻어주는 방법이 있다. 


<이행형 약제 토양관주>


◈ 뿌리분 주변에 권장량을 준수하여 살포

   - 보독성분이 있어 반드시 비닐장갑 사용

◈ 토양이행형 입제 처리

   - 표토 안에 처리하여 분해지연과 약효지속 가능



◆ 방제효과 증대방법


기존의 2년 이상 경과된 일반관리는 수세활착이 되어 있어 일반 살포방제만 시행하여도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식재수목의 방제상황에서 수목의 상태는 뿌리활착이 안정되지 않았고, 영양결핍에 대해서 항시 민감할 수밖에 없다. 수목하자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그러면, 방제시 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엽면시비제 및 수목생리증진제 방제혼용>


◈ 방제시 엽면시비제 혼용

◈ 수목생리 증진제


방제시 영양제를 혼합하여 잎을 통해 공급해 주는 것이다. 엽면시비 방법으로 이것은 속효성 영양공급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갖게 된다. 방제 후 약효는 우리육안으로 바로 확인이 어려우나 제조사의 설명에 의하면 살포 후 하루, 명확히 이야기하면 8시간 이내부터 체내에 작용하여 2주 이상 속효성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실제 현장에서 식재수목은 공식처럼 사용하게 기술지도하고 있다. 엽면시비제를 살포한 수목과 일반방제 수목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방제시 첨가할 수 있는 엽면시비 제품의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되며, 시중에 유동중인 다양한 ‘엽면시비제’와 각종 유익한 성분을 합성하여 조제하는 ‘수목생리증진제’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의 주성분은 수목에 결핍되면 장애를 일으키는 미량원소이다. 또한, 제조사 마다 각기 다른 약품을 비율에 따라 다르게 첨가하여 유통되고 있으니 성분표를 참고하여 수세회복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한다. 방제와 같이 엽면시비제를 혼용하여 건강하게 수목이 활착되기 바란다.


* 참조: 전문도서별(농업, 시설재배, 조경, 임업) 발생시기와 성상을 다르게 표기, 해석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조경 실무에서 발생되는 보편적 시기와 일반사항을 발췌하여 각색 기술함.



8월의 조경 식재현장 관리 tip


쇠약수목 근계 비료시비

: 수목의 생육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쇠약한 수목의 분별이 가능하다. 이 시기 쇠약한 수목을 선택적으로 고형복합비료 및 지효성비료를 시비하여 조기에 수세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여 식재 하자를 저감한다. 이식 후 3개월 이상된 수목은 뿌리가 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약한 시비가 요구된다. 10월 이후 추비는 과성장으로 서리, 동해피해가 예상되므로 지양한다.

저자 정강영 원장은 ㈜예주나무병원(www.yejoogreen.co.kr)을 운영하면서 수목진단과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건설현장, 골프클럽 등 쇠약한 수목하자저감 기술자문 용역을 직접 현장에서 실무적 접근으로 수행하고 있다.


글·사진 _ 정강영 원장  ·  ㈜예주나무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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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star132@naver.com

네티즌 공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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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훈 칼럼 잘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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