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건축상 대상, 녹색건축물 ‘PLACE1’ 선정

서울시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건축가'는 민현식 건축가 선정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9-05

서울시는 2018년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영예의 대상에 ‘PLACE1’(김찬중 설계,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코오롱 One&Only타워(윤세한 설계,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김현준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수락행복발전소(신창훈 설계,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등 신축 3점, 예진이네 집수리(김재관 설계, 무회건축사사무소) 리모델링 1점이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PLACE1(강남구 영동대로 96길 26, 연면적 16,295.82㎡)’은 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로 리모델링, 친환경성, 녹색건축, 앞선 기술의 도입 등 이 시대가 건축에게 요구하는 덕목을 두루 갖추었을 뿐 아니라 이를 뛰어난 조형과 공간으로 녹여낸 건축적 성취가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중외피 시스템은 일조 환경 조절장치인 동시에 발코니를 매 층에 제공하기도 하면서 독특한 외관 또한 만들어내고 있다. 일조가 양호한 남측 벽면을 활용한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는 외피 디자인과 통합한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공해 없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선큰을 통해 지하의 개방성을 극대화한 점, 전면의 공지와 공용부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전용공간을 상당부분 할애한 점 등은 공공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증거이다. 오프라인 기능이 줄어든 은행을 지역자산으로 활용하면서 야간 시간대까지 지역사회에 열어놓은 점도 높이 평가됐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아울러 서울시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건축가에게 시상하는 '올해의 건축가상'에는 민현식 건축가(72세,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가 선정됐다. 


민현식 건축가는 한국의 전통사상과 전통건축에서 도출한 ‘비움의 구축’ 이라는 독창적인 이론을 구축하여 ‘전통건축의 현대화’에 주목할 만한 이론을 제공하여 한국현대건축뿐 아니라, 서울도시건축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수상자인 민 건축가는 서울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시민과 대담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다음연도 '서울건축문화제'에서는 특별 전시를 통해 건축적 성과를 돌아보게 된다.


이번 2018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은 ‘2018 서울건축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오는 10월 5일(금)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수상작 전시는 10월 5일(금)부터 10월 28일(일) 문화비축기지 T6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류 훈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서울시의 우수한 건축물이 매년 발굴되어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우수한 건축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올해 36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상이다. 서울의 건축문화와 기술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하여 격려하는 서울시 건축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대상_PLACE1

김찬중 설계,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서울시


최우수상_코오롱 One&Only타워

윤세한 설계,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서울시


최우수상_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

김현준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서울시


최우수상_수락행복발전소

신창훈 설계,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서울시


최우수상_예진이네 집수리

김재관 설계, 무회건축사사무소


ⓒ서울시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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