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수상작 발표

마을만들기 부문 10개작 수상,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6개작 수상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10-02
서울시는 제9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개최 결과, 마을만들기 부문에서 10개 작품,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서 6개 작품 등 총 16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을만들기’ 부문의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자생 가능한 마을의 보유 자원과 도시재생사업을 결합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 ‘생생개봉통’ ▲마을이 가진 자원을 연결하고, 공동체와 다양한 세대를 위한 공간 만들기에 중점을 둔 ‘마을품 희망을 품다’ ▲멈춰 있는 마을에 청년들이 유입되고 활력을 더하는 환경 조성 방안을 제시한 ‘동숨결(동선구역에 숨결을 연결하다)’ ▲공유경제를 마을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빌리지’ 등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서는 ‘사.잇.길-사람을 잇는 길’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는 중랑구 면목동 배꽃마을의 지리적 특성과 가파른 지형을 활용해 주거 공간 사이사이에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공공아트센터와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한편 청년과 노인을 위한 쉐어하우스를 제시했다.

마을만들기 부문은 전체적으로 우수하고 마을만들기를 위한 아이디어가 잘 정리됐으며, 사람과 공간을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공모전 취지에 맞는 작품들이 많았다는 평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사.잇.길 - 사람을 잇는 길’은 지형에 대한 해석이 뛰어나며, 이러한 경사지 특성을 살려 대지의 분절 등을 통해 개성적인 가로주거 형태를 잘 표현한 점이 매력적이었다는 전언이다. 

또한 학생다운 느낌의 표현과 청년‧노인 등 세대간 상호관계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한 개념이 바람직했고 지형적인 제약을 장점으로 해석하여 계획한 점, 주변과의 소통, 조망통로 등을 염두에 둔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우수작품 중 자치구 및 주민의 사업의지, 실현가능성 및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2곳을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며, 해당 작품을 공모한 학생 중 일부는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선정하여 내년부터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수상작은 11월 5일(월)부터 18일(일)까지 14일간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 전시되며, 11월 중에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수상작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http://www.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이 직접 발로 뛰며 마을 주민을 인터뷰하고 마을의 장단점을 파악해 이를 도시재생과 연결하는 참신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공모전 등을 통해 청년들이 도시재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정책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을만들기 부문 우수상 수상작

생생 개봉통_구로구 개봉1동
단국대(건축학과) 김승진 외 4인

ⓒ서울시

마을품 희망을 품다_구로구 개봉1동
성균관대(건축학과) 김수연 외 4인

ⓒ서울시

동숨결(동선구역의 숨결을 연결하다)_성북구 돈암동
경희대(환경조경) 박혜진 외 2인

ⓒ서울시

빌里지;Village, '소유'에서 '공유'로_노원구 공릉2동
서울시립대(건축학과) 조서연 외 2인

ⓒ서울시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사.잇.길-사람을 잇는 길_중랑구 면목동
서울시립대(건축학과) 김선의

ⓒ서울시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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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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