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개방한 '서울식물원' 어떤 모습일까

시민의견 수렴 후 내년 5월 정식 개원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10-12
서울 최초 보타닉 공원인 서울식물원이 지난 11일(목)부터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됐다. 

서울식물원은 시민이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원'과 식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면적은 50만4천㎡로 여의도공원의 2.2배에 달하며, 크게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구역으로 구성됐다. 

시는 임시 개방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봄 정식 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범 운영기간 동안에는 국내․외에서 들여온 식물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게끔 돕는 한편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운영 상의 보완점 또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식물문화센터가 포함된 주제원은 '식물원' 구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그 밖은 공원으로 24시간 개방된다. 또한 임시개방 기간 동안 전 구간은 무료로 방문가능하다. 


열린숲
서울식물원의 입구이자 방문자 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하철역과 연결된 광장에 들어서면 둘레숲 한가운데 넓은 잔디마당을 볼 수 있다. 축제,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 질 전망이다. 



주제정원
▲바람의 정원, 오늘의 정원, 추억의 정원, 사색의 정원, 초대의 정원, 치유의 정원, 정원사 정원, 숲정원 등의 8가지 주제정원으로 한국 정원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경험할 수 있다. 

△ 바람의 정원
참억새, 실새풀 등 그라스가 만들어내는 이국적 정취가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정원




△ 오늘의 정원
계절을 대표하는 꽃이 피고 무르익고 흩어지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정원


△ 추억의 정원
한 때 흔했지만 이제는 잊혀져간 추억 속 식물을 전시한 공간




△ 사색의 정원
주변 경관을 정원 속으로 끌어들이는 한국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공간


△ 초대의 정원
한국의 사계를 대표하는 식물을 심어 계절감을 가장 깊게 느낄 수 있는 정원


△ 치유의 정원
동서양에서 널리 사용된 약용식물을 전시한 공간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정원






△ 정원사 정원
새로운 정원작가들의 실험공간으로 앞으로 유행할 정원 트렌드를 제시
지금은 황지해 작가의 '움직이는 씨앗(Moving Sees)'이 조성되어 있다. 
이 정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 형상을 뽑아내는 씨앗의 창조적 본능과 태양과 바람이 그러하듯 스스로 존재하는 씨앗의 숭고한 에너지를 움직이는 벤치 안에 담아냈다. 








△ 숲 정원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반도의 자생종과 특산식물로 한국의 전통 숲을 재현


식물문화센터
기후대(열대·지중해)별식을 식물문화를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온실과 대강당, 강의실, 도서관, 편의시설 등이 위치한 교육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센터 내부








온실 내부


센터 내 카페


센터 내 식물도서관


호수원
호수 주변 산책길과 관람데크가 조성됐다. 호수계단에 앉아 식물원을 조망하거나 수변식물을 관찰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자 생태 교육장이다. 






글·사진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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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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