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대상 경희대 정서린, 박진솔,.. [라펜트 조경뉴스]

제1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대상 경희대 정서린, 박진솔, 장희정

수상작 ‘채석장: 데이터로 마름하다’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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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이 지난 31일(수) 마포문화비축기지 T2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조경문화제’ 개막식에서 열렸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정서린, 박진솔, 장희정 학생의 ‘채석장: 데이터로 마름하다’가 차지했다.

서주환 (사)한국조경학회 회장은 “제1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은 모든 조경학과 학생들의 설계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잠재력을 도출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환경조경대전을 통해 전국 조경학과 학생들의 설계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불어넣고, 조경의 미래를 위해 취업의 기회를 열어주는 것도 취지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건설분야 중 생명체를 다루는 분야는 조경이다. 오늘날 도시는 중소규모의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을 바탕으로 도시를 질적으로 정비하려는 조짐이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도시열섬현상 등 환경문제 또한 개선하고자 한다. 녹색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나갈 조경인들에게 성원을 보낸다”고 축사를 전했다.

노연상 (재)늘푸른 이사장은 “이번 주제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과 개발에 지친 도시에게 치유의 시간을 부여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가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00년부터 한국조경학회와 인연을 맺은 재단은 더 나은 지구와 환경을 위한 고민을 조경인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필 (사)한국조경협회 회장은 “국가적 화두를 담고 있는 이번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답을 통해 우리분야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수준 높은 작품을 준비해주신 학생분들이 우리 조경계의 보배”라며 축사의 말을 건넸다.

오순환 올조회(올해의 조경인 수상자 모임) 회장은 “이 행사의 후원자로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어느 때부터인가 조경설계가 기피직종이 되었고, 조경설계업체는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우수하고 열정 있는 인재들의 참여가 조경계의 소중한 자산이다. 조경가로서의 역량을 발전시켜 우리나라 조경설계를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주환 (사)한국조경학회 회장, 이성해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노연상 (재)늘푸른 이사장, 최종필 (사)한국조경협회 회장, 오순환 올조회(올해의 조경인 수상자 모임) 회장, 박명권 환경조경대전의 심사위원장(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

‘도시재생과 미래의 조경’을 주제로 진행된 환경조경대전은 지난해 77개 작품보다 많은 82개 작품이 출품됐다.

박명권 환경조경대전의 심사위원장(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은 심사 총평으로 “참여작품들은 ‘도시재생과 미래의 조경’에 대한 문제제기와 해법에서 다양한 시도를 경주했다. 기나긴 여정 속에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함을 배우고, ‘혼자보다는 함께’라는 협업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면 더할나위 없는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상작에 대해서는 “채석장이었던 대상지를 봉재산업 재생의 기반으로 되살렸다. 공동 브랜드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단순 환경개선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안을 제시해 심사위원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고 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대상수상작을 지도한 지도교수인 민병욱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교수에게 지도교수상이 수여됐다.

아울러 (재)늘푸른은 (사)한국조경학회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함께하는 조경’이라는 슬로건으로 3년 만에 부활하는 ‘2018 대한민국 조경문화제’는 10월 31일(수)부터 11월 4일(일)까지 마포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