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 공원녹지 예산 1조 2328억 편성

장기미집행 공원용지 매입, 공원 보존 9600억 집중투입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8-11-02

ⓒ서울시

서울시가 2019년 공원녹지 예산으로 1조 2328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장미미집행 공원욕지 보상‧매입에 9600억을 편성했다.

서울시가 2019년 예산(안)을 35조 7,843억 원으로 편성, 11월1일(목)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첫 30조를 돌파한 데 이어 35조를 넘어선 역대 최대규모 예산안이다. 올해보다 12.5%(3조 9,702억 원) 증가해 최근 8년 중 증가폭이 가장 크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방점을 ‘시민 일상의 공공성 강화’에 두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각자도생의 시대 시민 개개인에 지워진 삶의 무게를 덜겠다고 강조했다. ‘먹고사는 문제’와 ‘함께사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복지, 일자리, 도시재생 등 분야에서 재정의 역할을 확대하고,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방채를 활용할 계획이다.

‘공원녹지’ 분야 예산은 올해 4155억에서 1조 2328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둔 가운데 9,600억 원을 집중 투입('18년 1,127억 대비 8,386억↑) 장기미집행 공원용지를 보상‧매입에 속도를 내 공원으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지 20년 동안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토지의 도시계획결정 효력을 상실하는 것으로, '20.7.1.자로 시내 116개 도시공원, 총 95.6㎢가 도시계획시설 실효를 앞두고 있다. 시는 지난 16년 간('02.~'17.) 1조 8,503억 원(연 평균 1,156억 원)을 투입해 4.91㎢의 사유지를 매입했다.

이밖에도 ▲이천만 그루 나무심기 575억 ▲마곡지구 에너지스마트시티 조성 5억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 66억 등이 있다.

‘도시계획‧재생’ 분야는 올해 4,860억 대비 2배 이상 대폭 증액된 1조 272억을 편성, 지역특성을 반영한 균형발전정책과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생사업에 우선적으로 재정을 투입한다.

역사문화재생사업으로는 ▲광화문 역사광장 및 시민광장 조성 313억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역사인문재생 108억 ▲노들섬 특화공간 조성 202억이 편성됐다.

일자리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심지 재상으로 ▲세운상가 2단계(삼풍상가~남산) 구간 공사 364억 ▲장안평 일대(자동차산업) 도시재생활성화 44억 ▲서울역일대 마중물 사업 126억이,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으로는 ▲도시재생뉴딜 선정 지원(7개소) 450억 ▲서울형 3단계 주거지재생 지원(5개소) 40억이 편성됐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 삶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 정책과 마을‧골목 중심 재생사업으로 서울의 고질적 현안인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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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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