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특례사업인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조성됐다

민간자본 도입해 토지보상비와 공원공사비 약 1천300억 원 절약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11-22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한 전국 최초 사례인 ‘직동근린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직동공원 조성사업은 2020년 7월 장기 미집행 공원시설의 실효를 앞두고 지난 2009년 법을 개정해 민간개발 특례 사업의 길을 연 뒤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개발한 첫 사례다.


조성된 공원은 의정부동·호원동·가능동 일원 86만4천955㎡ 규모로 1954년 5월 공원으로 결정고시 됐지만 그동안 절반만 공원으로 개발된 상태에서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2020년 6월 30일까지 시가 부지를 매입하지 않으면 공원 결정이 해제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의정부시는 민간기업이 도시계획 장기미집행시설(공원)로 지정된 땅 약 80%를 공원시설로 개발해 의정부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20% 정도는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수익을 얻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하여 공원을 조성했다.


이번에 준공한 작동근린공원은 2014년 4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사업비 1천163억 원(민자)이 투입되어 의정부동, 호원동 일원 42만 7617㎡ 가운데 34만3617㎡의 공원시설이 조성됐으며, 8만 4000㎡에는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원에는 칸타빌라 정원, 청파원, 힐빙 정원, 피크닉 정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주민 커뮤니티 공간, 야외공연장, 광장, 다목적 체육시설, 숲 속 쉼터, 어린이 야외 체험장, 실내 테니스장 등이 들어섰다.


의정부시는 전국 최초로 민간자본을 도입해 토지보상비와 공원공사비 약 1천300억 원을 절약하고, 약 4천700억 원의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브랜드 가치와 품격을 높일 직동근린공원 사업은 시의 부족한 공원시설을 확보함은 물론 완벽한 시설을 갖춘 도심 속 공원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전국 최초로 민간이 참여하는 도시공원 개발로써 대한민국 행정에 새로운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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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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