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디자인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장정숙 의원 주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서 성황리 열려
기술인신문l조재학 기자l기사입력2018-12-28

유니버설디자인 도입과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회 장정숙 의원(바른미래당)과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동 주최·주관으로 개최된 "유니버설디자인환경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는 국내 유니버설디자인 조성 방향과 향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 발제는 성기창 한국복지대학교 유니버설건축과 교수가 '국내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의 적용 현황 및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성 교수는 “유니버설디자인이란 개인의 능력 및 사회문화적 배경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의 접근, 사용, 사회참여를 고려하는 통합적 환경조성”이라고 지적했다. 즉 유니버설디자인이란 고령자·장애인 등 특정 사회적 약자에게 차별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평등한 물리적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또 성 교수는 “이러한 까닭에 사용자 참여, 지식 소통, 축적, 전파가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유니버설 디자인은 사용자 참여를 통해 보완·발전시켜나가야 하고 또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홍보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인식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김정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사회 전 분야 적용을 주장하며 물리적인 환경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각종 사회 서비스에서 역시 유니버설디자인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광운대학교 채철균 교수는 기존의 복지 체계가 구성원 중 일부를 대상으로 하는 선택적인 성격이 컸다면, 이제 전체 구성원을 위한 도시 및 건축환경을 고민하는 ‘보편적 환경 제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혜진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또한 유니버설디자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를 포함해 장애계·학계·시민사회가 협업해 그 효과를 체감하고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자가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그 외 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등 부처 공무원 등도 역시 현장 의견을 경청해 정책 입안과 집행에 참고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장 의원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사회 구성원 전체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이 가진 효과나 의미가 크다. 오늘 토론회를 통해 얻은 결과를 잘 살펴 관련 개정안 발의, 정책 제안 등 실질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_ 조재학 기자  ·  기술인신문
다른기사 보기
jjhcivil@daum.net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