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멸종위기종 보전에 국제지침 적용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 한국어 번역본 발간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1-13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지난 1월 10일(목)에 생태보전 실무의 기준을 담은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 한국어 번역본을 발간했다.

이어 지침서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사업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사업에 적용하여 체계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복원종으로 도입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참달팽이, 양비둘기 등에 이번 지침서가 활용된다.  

지침서는 5단계의 순환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 1단계는 보전사업의 범위, 비전, 보전대상 및 위협요인 등 상황을 분석하고 ▲ 2단계는 보전사업의 목적과 전략을 설정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한다. ▲ 3단계는 업무일정과 예산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 4단계에서는 업무 결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며, ▲ 5단계에서는 사업을 수행하면서 얻은 지식을 기록하고 공유한다. 

지침서는 실무자들에게 멸종위기종 보전사업 기획을 비롯해 관리 및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과 절차를 제공하여 보전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침서 사용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시범적용을 올해 1월 말부터 실시하고, 적용 결과와 성과를 올해 7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29회 국제 보전생물학 회의(International  Congress for Conservation Biology)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지침서 번역본은 1월 10일부터 보전기준협의체(www.cmp-openstandards.org)와 국립생태원(www.nie.re.kr) 누리집에서 그림파일(PDF)로 제공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는 국내 생태분야 연구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국제적 지침”이라며, “우리나라는 아직 보전 실무에 관한 명확한 안내서(가이드라인)가 부족하기 때문에 국제적 지침 성격의 이번 지침서가 한반도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제공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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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s3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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