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9,014억원 투입한 사포관광지 개발사업 추진

함평군 학교면 일원 614,443㎡에 조성, 투자협약 체결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9-01-18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에 사업비 9,014억원이 투자되는 사포관광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에 지난 16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윤행 함평군수, 신명진 ㈜서진건설 회장이 투자협약를 체결했다고 함평군은 밝혔다.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사포관광지 일원 614,443㎡ 부지에 ▲숙박시설(휴양콘도미니엄 3동, 관광호텔) ▲상가시설(스트리트 상가, 면세점, 부대시설) ▲운동오락시설(루지어드벤처, 전망대 리프트) ▲휴양문화시설(야생화정원, 트레킹코스, 국제학교, 온천장) 등의 문화복합시설 건립을 주요골자로 한다. 


특히 이 일대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영산강변에 위치한 만큼 스트리트 상가는 루지어드벤처, 영산강, 야생화정원 등과 연계된 400m 길이의 개방형 상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이번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내년 5월 전남도의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거쳐 8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서진건설 측이 기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자기자본 1,803억, 분양수익 4,507억, 금융차입 2,704억 원의 자금조달계획을 밝혔다”면서, “검토결과 서진건설이 673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거느리고 지난 2017년 말 기준 1,1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만큼, 자기자본 조달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협약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사업대상자 선정 배경을 전했다. 


이어 “최근 5년간 함평군 방문객 수가 연평균 약 65만 명에 육박하고 인근에 있는 무안공항 연간 이용객수도 56만 명을 돌파하고 있다”며, “여기에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광주 중심 방사형 간선도로 활성화, 영산강강변도로(2월 준공 예정) 등을 통해 인근 대도시의 배후인구(기본수요) 확보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분양수익도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행 함평군수는 “그동안 함평을 포함한 전남관광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에 비해 숙박시설, 놀이시설 등의 각종 편의시설 부족이 유일한 약점이었다”며, “이번 사포관광지 개발사업은 침체된 서부권 관광 발전에 큰 기여를 하며 국가균형발전의 시발점이자 5천만 전남관광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사포관광지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18,461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7,365억, 세수유발효과 967억, 취업유발효과 14,477명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255만 명에 달하는 신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직접고용인원으로만 총 9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 중 최소 90%의 일자리에 함평군민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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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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