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등록된 제품 사용해야…신젠타코리아, ‘조경수 관리자 교육’ 성료
신젠타코리아는 2020년까지 2만 명 농업인 교육 목표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01-18
신젠타코리아(주)는 ‘2019년 신젠타코리아와 함께하는 조경수 관리자 교육’을 지난 16일(수)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무료로 진행됐으며, 신젠타코리아는 2020년까지 2만 명의 농업인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준범 신젠타코리아 팀장은 ‘농약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소개하며 “약제의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등록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미등록(밀수)농약을 사용한 사람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제는 품목명이 동일해도 등록회사에 따라 적용 작물이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포장지 표기내용을 읽고 난 후에 사용할 것과, 약제를 혼용해서 사용할 경우 농약 제조사의 혼용가부표를 확인하고, 혼합 후 시간이 경과되면 물성변화 가능성이 있으니 즉시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농약은 원제와 제품을 등록하는 절차를 거치며, 등록된 제품은 안전성과 약효, 약해 등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등록된 농약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농사로 농업기술포털(www.nongsaro.go.kr)에서 등록된 제품여부를 조회해볼 수 있다.
아울러 방제에 효과적인 신젠타코리아의 살충제와 제초제 제품을 소개했다.
신제품 ‘아레토’는 소나무재선충, 솔껍질깍지벌레, 솔나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살충제로, 적은 약량과 타 제품에 비해 2배 적은 천공으로 수목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 2년간의 지속효과와 함께 1㎝/1㎖ 주입시에도 약해의 피해가 나타나지 않는 검증된 제품이다. 나무주사용 용기로 간편하게 주사할 수 있으며, 영하 15도에서도 제품의 변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플래그쉽’은 광범위한 해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살포, 관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제가 가능하다. 특히 무색, 무취의 살충제로 사람이 많은 아파트 또는 공원에 사용하기 용이하다.
‘어트렉’은 경제적인 나무주사용 약제로 흡즙성 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다. 약해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하며, 다수의 관공서에 납품된 제품이다.
제초제 ‘모뉴먼트’는 한국잔디에 탁월한 선택성 제초제로 봄, 가을 연 2회 처리로 깔끔한 잔디밭을 유지할 수 있다. 경엽처리 뿐만 아니라 토양처리효과가 있어 잡초발아를 억제하며 약효는 90일 이상 지속된다.
김준범 신젠타코리아 팀장, 박일권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 이승제 서울나무병원 원장
이날 강사로 나선 박일권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는 ‘수목병해충별 적용농약’에 대해 설명했다. 4대 주요 병해충인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소나무재선충병, 참나무시들음병과 함께 다양한 병해충의 특성과 방제방법을 강의했다.
박일권 교수는 “우리나라는 종실(구과) 해충에 대한 연구가 미비하나, 북한산림에서는 구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림과 달리 생활권내 수목에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병해충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제 서울나무병원 원장은 ‘비전염성병 피해와 관리, 대형목 이식’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승제 원장은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의 처방은 농약의 오남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비전염성병의 사례와 원인, 대처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비전염성병에는 동해, 조상과 만상, 상렬, 엽소, 피소, 건조, 설해, 심식, 복토, 과습, 포장, 토양 물리성, 불투수층, 영양결핍, 약해 등이 있다. 이 경우 수종에 상관없이 피해 장소에 자라는 모든 수목에 동일한 병징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낮거나 높은 곳, 비람의 방향, 방위, 인접도로 등 특수한 환경일 경우가 많다.
이승제 원장은 “지구상의 생명체중 가장 크고 오래 사는 것이 수목이다. 환경조건만 맞는다면 잘 살 수 있다. 수목생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재기반’이니 배수와 토양상태에 많은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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