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공원을 느끼고 직접 공원을 만드는 시간!

제9회 어린이 조경학교 성료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1-23

제9회 어린이 조경학교

자라나는 조경 꿈나무들의 조경의 대한 가치와 관심을 키우기 위한 '제9회 어린이 조경학교'가 개최됐다. 

'어린이 조경학교'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 조경설계를 통한 사고력 증진과 공원의 필요성과 더불어 조경의 다양한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신하 교장(서울여대 교수)은 "아이들이 조경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으로는 ▲공원의 이해 - 보라매공원에 대해서 ▲오감으로 배우는 공간변화 보라매 공원둘보기(야외수업) 조경설계 맛보기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주신하 어린이조경학교 교장 (서울여대 교수)


윤세형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장

수업의 시작으로 '공원의 이해 - 보라매공원'에서는 어린 조경가들에게 우리나라 공원의 현 상황과 공원의 필요성의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윤세형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과장은 가족 단위로 과거 보라매 공원에서 찍었던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보여주며 "공원은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라고 전했다.

외부 특강으로 진행된 '오감으로 배우는 공간변화' 시간에는 허윤선 박사(담아 대표)는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공원의 모습을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야외수업 '보라매공원 둘러보기'는 오감을 사용하여 팀별로 공원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발걸음을 통해 공원의 넓이를 재 보기도 하고 나무를 품에 안아 크기를 가늠해 보며 아이들이 공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에는 각 조에 담당 보조교사들과 함께 주신하 교장의 '조경설계맛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공원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별로 만들고 싶은 공원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공원 전체를 드로잉 한 후, 모델링을 통해 공원을 재현했다.

아이디어를 나누던 어린 조경가들은 "갈대를 심으면 청정효과가 있어!", "겨울에는 스키장과 여름에는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자", "미로를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아" 등 다양한 의견을 더했다.

어린이조경학교에 참여한 이지선 보조교사는 "보조교사를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호기심과 순수함이 나에게 영감을 준다. 아이들이 어린이조경학교를 통해 조경에 관심을 가지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여러모로 뜻 깊은 경험"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어린이 조경학교는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보라매공원 동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열렸다.


허윤선 박사(담아 대표)

학생의 보폭을 측정하고 있는 보조교사


점프하고 있는 학생


나무의 둘레를 측정하고 있는 학생들


보조교사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학생


주신하 교장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


모델링을 하고 있는 학생 

글·사진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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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s3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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