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논과 밭 그리고 산야가 특급 리조트의 정원이 되다

전원과 정원이 유혹하는 신들의 섬! Bali - 8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9-01-29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227


발리 편 - 8
논과 밭 그리고 산야가 특급 리조트의 정원이 되다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발리섬의 주도인 덴파사르는 해안을 따라 조성된 인공적인 시설이 지배적이지만, 우붓은 농경지와 산야 그리고 계곡에 입지한 전원 휴양촌으로 주변이 한적하고 전형적인 산촌이지요.



농경지를 포함한 광활한 지역이 리조트로 조성되었네요.

















경지 정리가 되지 않은 시골 마을의 전형적 모습입니다. 이곳이 특급리조트인데, 논과 밭이 정원인 셈입니다. 벼를 경작하는 농부의 모습도 볼 수 있네요. 극과 극이 마주하는 생활 습관이요 환경입니다.







리조트는 계곡과 능선 사이의 방대한 경작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조망이 수려한 능선부에 전망대 쉼터가 있네요. 가슴이 활짝 트입니다.

이곳은 경사가 급하여 토목공사가 많았네요. 옹벽과 과도하게 노출된 인공구조물은 철저하게 식물로 피복을 시켰습니다.













경작지 중간 쯤 언덕에 레스토랑이 자리합니다. 풀장과 논밭이 평화롭네요.

















경사진 들판 한 가운데 위치한 풀장을 중심으로 깔끔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우리 가족은 예약된 상태라 대기하고 있는 Buggy로 이동하여 이 멋진 시설을 독차지합니다.









텃밭도 정겹네요.













정성스럽게 차려지고 배치된 테이블과 주변의 모습이 환상적이네요. 그래서 비슷한 분위기를 반복하여 소개합니다.



아래쪽으로 리프팅 하는 계곡이 보이고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게 다가옵니다.







논두렁길을 따라 들판을 거닐어봅니다. 1960 년대의 시골 마을 생각이 나네요.













관광산업과 농업이 융합된 모델이지요. 경관을 고려한 경작활동이 미래 산업으로 정착된 사례입니다. 도시 환경에 지친 서구인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논두렁 산책로.



잘 다듬어진 농로가 멋진 산책로가 되지요. 농수로는 건강한 생태습지가 되었습니다.



방치된 자연보다, 인간의 손길로 다듬어지거나 통제된 자연이 더욱 안정되고 자연스럽답니다.





기능과 멋 그리고 주변의 생태환경을 고려한 계단.



옹벽녹화.













주변의 자연을 품은 정자 쉼터.



정자에서 바라본 전경. 사방이 여유롭고 풍성한 자연이다.



버기를 대기시키고 주변을 살핍니다.



지붕이 있는 건물 속에 조성한 작은 쉼터가 이채롭습니다. 좁지만 사생활이 보호 받는 위요된 공간이네요.















방갈로 지역의 잘 조성된 숲길은 마냥 걷고 싶네요.



왼쪽의 생울타리는 담장 안쪽에 식재된 대나무입니다.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황금대나무.



객실로 통하는 골목길.







독립된 발갈로형 풀빌라들은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호되지요. 식물원 같이 잘 손질된 정원이 돋보이는 특급리조트입니다.



















규모가 큰 특급 리조트는 예약이 필요합니다. 음료수 요금이 다소 나오지만 정원 입장료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곳에는 정원 답사를 목적으로 왔으므로 구석구석을 살피고 기록합니다. 약 3시간을 머물었네요.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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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hul@gn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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