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세계 최초 산 재현한 ′공중 수목원′ 들어선다

롯데타워 건축사업 착수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9-01-29


조감도 / 부산시 제공


부산시에 도심 속 공중 수목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중구 광복동 부산롯데타운 내 초고층 롯데타워 건축사업이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북항재개발지역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 건립을 요청했고, 이에 롯데그룹은 과거의 사업계획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주거 시설을 완전히 배제한 ‘도심 속 수직공원’ 콘셉트의 바다와 숲이 만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새로운 개발 계획(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 롯데타워 건립 결정은 원도심 롯데타워-북항 문화벨트-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복합문화관광벨트가 본격 추진되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방침이다. 


총높이 380m, 연면적 86,054㎡으로 건설 될 롯데타워는 총 4,500억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 될 예정이며 세부설계와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올해 10월경에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층부, 중층부, 저층부로 나누어져, 고층부에는 세계 최초의 공중 수목원이 들어서 도심의 숲에서 바다와 도시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지역 최대의 힐링 공간으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북카페, 갤러리, 레스토랑, 오디토리움 등 다양한 열린 문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공중 수목원’은 롯데 타워가 들어설 현 위치의 역사적인 이야기가 적극 반영됐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백두대간의 끝자락으로 유명했던 ‘용미산’의 잊혀진 흔적을 기억하며 과거 용미산 위치에 세계 최초로 산을 재현한 ‘공중 수목원’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 용두산의 부산타워와 함께 유라시아 관문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중 수목원은 섬을 이루고 있는 바위, 숲, 풀, 바람, 물의 요소들로 구성된 ‘치유의 숲 정원’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자생하고,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도시의 기억 정원’ 등 총 6개의 테마의 정원이 들어 설 예정이다.


중층부에는 국내 최초의 고층 스카이 워크와 암벽등반 시설 등 도심에서 쉽게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조성된다. 


저층부에는 타워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부산시 홍보관과 창업지원센터 등 공공시설도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한 상권 최대의 키즈 테마파크를 포함한 문화 및 체험시설을 조성해 원도심 상권 부흥을 통해 부산 지역의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 한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직 시민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경계를 넘어 통크게 결단한 롯데타워 건립 결정은 민선7기의 대표적 성공사례이자 부산시의 미래를 여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간 프로그램 / 부산시 제공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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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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