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한다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으로 추진… 3년간 400억원 투입
한국건설신문l선태규 기자l기사입력2019-02-03
해양수산부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자로 ‘부산광역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장과 대량생산단지, 가공·유통·수출단지,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 연관산업이 모여 있는 대규모 단지다. 양식산업의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해수부는 스마트양식 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연관산업을 육성하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지자체 공모를 실시했으며 부산광역시(기장군)와 경상남도(고성군), 전라남도(신안군)가 응모했다.

해수부는 사업자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예비계획서에 대한 서류평가, 대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부산광역시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대상자 선정에는 사업의 실현가능성과 추진의지, 사업시행 계획의 타당성, 사업 준공후 운영관리 계획 및 기대효과, 현장실사 결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부산광역시는 해양수산 연구와 교육기관이 밀집한 입지여건, 스마트양식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계획, 수산물 생산·유통·가공·수출·기자재 등 연관산업의 발전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앞으로 3년간 총 4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을 도입하기 위한 시범양식장을 조성하고, 취·배수시설,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배후부지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양식이 활성화되면 인건비, 사료비 등 경비 절감을 통해 경제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양식업 종사자의 고령화 및 인력수급 문제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앞으로 전국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3개소 조성을 목표로 관련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올해부터 추진 중인 내수면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사업(충북 괴산, 총 100억원)을 202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은 노동집약적 양식을 기술중심의 지식산업으로 재편해 어촌의 청년인력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_ 선태규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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