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천변 18개소에 22만5,740㎡ 규모 녹지 조성

시민 휴식공간 늘리고 미세먼지 감소, 도심온도 하강, 산소농도 상승 효과 기대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9-01-31


사업실행 위치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 한 해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도심 6개 하천변(18개소)에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제방 사면부에는 조팝나무 같은 키 작은 나무와 꽃나무를,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 주변에는 그늘목을, 넓은 둔치에는 군락형 숲 등을 각각 조성해 도심 내 녹지와 시민 휴식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는 6개 하천(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홍제천, 고덕천, 장지천) 18개소에 총 22만5,740㎡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며,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각 자치구에서 지역주민, 해당지역 시‧구의원,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하천구역별로 특화된 설계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다. 


중랑천변 5개 자치구(성동구, 중랑구 등)는 사면·둔치녹화 및 초화원 등을, 안양천변 4개 구(구로구, 양천구 등)는 테마공원 및 장미원 정비, 강동구 고덕천은 사면 숲 조성 등이 조성된다. 


하천이나 제방의 본래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갯버들 등 하천 고유 자생식물을 우선 식재해 하천식생을 회복하도록 한다. 


산책로나 자전거길 주변에는 그늘나무를 식재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하도록 하고, 각 구간별로 지역적 특색이나 주민의견을 반영해 장미원, 그라스가든, 테마가든 등 다양한 특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시는 미세먼지 흡착과 차단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수종도 도입해 도심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설물의 재료와 디자인과 색채는 '공원시설 색채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해 하천 경관의 통일성과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하천 유휴공간을 활용한 하천녹화사업 시행으로 군락형 숲 조성 뿐 아니라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 미세먼지 저감 등 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0만 그루 나무심기는 서울시의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이는 도심 하천변의 나지화된 공간에 초본 및 수목을 식재하여 생물서식환경 조성하고 녹지량을 늘려 시민의 여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건전한 하천생태계를 유지하는 사업이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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