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2년까지 46곳에 '여의도 면적' 공원 만든다

생활 속 체감형 미세먼지 저감 추진, 장기미집행 공원에 5641억원을 투입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2-22

인천시가 2022년까지 장기미집행 공원에 5641억원을 투입, 46개소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시민단체 및 전문가, 군·구 등과 민관합동 토론회를 갖고 '인천광역시 공원 확충 종합계획'을 지난 21일(목) 확정 발표 했다.


지금까지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 공간을 위한 공원 확충 요구가 지속되어 왔으나 시는 장기간 재정 여건 등으로 신규 공원 조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산업단지·매립지·발전소 등 각종 환경유해 시설이 도심 내에 위치해 있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 질 개선을 위한 공원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르면 '장기미집행 지정부지 일몰제'로, 인천지역 공원 중 인천시 공원면적의 약 17%인 7.23㎢가 2020년 자동실효 대상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이번에 장기미집행 공원시설에 대한 보상 및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장기미집행 부지' 문제를 그 어떤 지역보다 선제적으로 해결할 기반을 마련하였다.


인천시는 이 중 개발제한구역과 국·공유지, 재정비 지역 등 4.32㎢를 제외하고 여의도 면적에 해당하는 총 46개소, 2.91㎢를 공원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였다. 


시는 해당 대상지에 대한 보상과 공원 조성을 위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5,641억원 상당의 재원을 지방채(채권 제외)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보존가능 지역으로 선별된 국·공유지는 중앙정부·국회 등과의 정책적 협의를 통해 보존하고, 기타 잔여부지에 대하여도 도시자연공원구역 편입이나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공원 기능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는 도시 숲 조성을 통해, 부유먼지와 미세먼지의 저감, 열섬 효과 완화, 자동차 소음 감소 등 여러 환경 공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심바람길 숲, 폐철도 유휴부지 녹화사업 등 생활밀착형 도시 숲 조성 사업에도 총 239억여 원이 투입할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인천시의 계획은 대부분 보상계획에만 치우친 타 시·도의 계획과 달리, 실제 조성까지의 종합적인 로드맵이 담겼고, 지난 20년간 지속되어 온 시민의 재산권 침해 문제와 원도심의 열악한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복효적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라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인천을 살고 싶은 친환경 청정 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들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제공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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