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2019 첼시 플라워쇼 라인업 공개! ‘쇼가든’ 미리보기

이케아 가든 등 10개 작품 엿보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03-14
영국왕립협회에서 주최하는 ‘2019 첼시 플라워쇼’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재능 있는 디자이너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조성하는 ‘Show Gardens’ 11개, 전통적 디자인과 재료를 현대적인 접근 방식으로 표현하는 ‘Artisan Gardens’ 6개, RHS와 NHS England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Feature Gardens’ 1개, ‘Space to Grow’ 9개 총 27개의 정원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첼시 플라워쇼에서는 다양한 정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Show Gardens’의 계획안을 미리 만나보자.

IKEA and Tom Dixon: Gardening Will Save The World
설계 Tom Dixon│시공 Bespoke Outdoor Spaces│후원 Ikea 

ⓒRoyal Horticultural Society

디자이너 톰 딕슨은 이케아와 협력해 도시농업의 미래를 그렸다. 그들은 함께 도시환경에서 식물을 재배하기 위한 실험적 모델을 선보였다.

두 단계로 나누어진 이 정원은 성장의 미래를 탐구하기 위해 초자연적, 기술적 대비를 탐구한다. ‘The base garden’은 유기농 식물을 재배하는 수경기술을 구현하는 원예실험실이다. 아래쪽에 위치한다. ‘The raised garden’은 자연주의적인 미관을 지닌 식물성 오아시스로, 캐노피와 같은 모습으로 베이스 가든 위를 덮는다. 방문객들은 약용, 건강, 환경적 이점을 지닌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정원은 민주적이며, 분산된 도시농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환경의 미래와 지역적으로 식량을 재배하는 것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정원이다.


The Dubai Majlis Garden
설계 Thomas Hoblyn│시공 Landform Consultants│후원 Dubai

ⓒRoyal Horticultural Society

이 정원은 바람에 흩날리는 모래언덕과 침식된 바위, 인공 언덕의 테라스, 염소와 먹이식물까지 건조에서 발견되는 조각상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었다. 모래언덕에서 영감을 얻은 파빌리온이 주요 목적지로서 차분하고 사색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수원은 마치 오아시스 같은 웅덩이에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환경을 극복하는 자연의 능력을 은유적으로 암시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혁신 능력과 도전 방법을 반영하고 있다.

정원은 흰색 석회암이나 건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침식된 바위, 사나운 토양과 불에 탄 시에나 자갈 등을 대비하며 중동의 느낌을 자아내낸다.


The Greenfingers Charity Garden
설계 Kate Gould│시공 Kate Gould Gardens│후원 Greenfingers Charity thanks to the support of a private donor

ⓒRoyal Horticultural Society

푸르스름한 녹색정원은 아이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평화롭고 기분을 좋게 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리프트와 경사진 산책로가 있는 그린핑거 자선정원은 모든 연령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심한 식재와 마법 같은 수공간 등 혁신적인 정원 디자인은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헌신하는 영국의 자선단체인 그린핑거스가 지난 20년간 조성한 56개의 외부 공간의 치료 효과를 부각시키고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he M&G Garden
설계 Andy Sturgeon│시공 Crocus│후원 M&G Investments 

ⓒRoyal Horticultural Society

자연이 재생하는 힘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산림경관은 자연 암석의 형태를 대표하는 돌과 불에 탄 거대한 목재 조각이 산재해있다. 초목과 보석 같은 꽃들을 개척해 온 이 경관은 나무와 양치류, 속새와 Restios로 인해 원시정원의 느낌을 자아낸다. 수공예로 만든 첨탑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이 광활한 돌계단을 따라 개울로 흘러내려가 고요한 웅덩이로 끝난다. 자갈길에 식재가 된 식물은 전망대로 흘러간다.


The Morgan Stanley Garden
설계 Chris Beardshaw│시공 Chris Beardshaw Ltd│후원 Morgan Stanley

ⓒRoyal Horticultural Society

영국의 아름다운 정원에 대한 사랑에 영감을 받아 조성된 이 정원은 초본이 풍부한 공간을 만드는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자원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디자이너 Chris Beardshaw는 디자인 개념에서 식물의 성장, 정원조성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혁신적인 기술과 재료가 정원 조성에 적용되어 낭비를 최소화하고 제품들이 최대한 오랫동안 유통되도록 할 수 있는지 생각해왔다.

정원의 정면은 격자형태의 바닥과 개방적인 모습이나 점차적으로 산길을 지나 풍부한 식재 경계를 통과하며 파편화되고, 현대적인 두 개의 휴식공간으로 향한다.


The Resilience Garden
설계 Sarah Eberle│시공 Crocus│후원 The Forestry Commission 

ⓒRoyal Horticultural Society

산림위원회(Forestry Commission)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이 정원은 미래의 숲이 직면한 도전들을 나타내고 있다. 기후변화와 병충해 발생에 산림이 어떻게 탄력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이다.

영국의 시골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정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산림에 닥친 문제와 앞으로 우리의 숲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이 정원은 자생종과 더불어 외래종들을 같이 식재하는데,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을 모방하는 서식지에서 잘 자라도록 특별히 선정된 종들이다.

산림위원회는 이 정원을 통해 나무와 숲의 중요성과, 산림이 직면한 문제, 그리고 자연과 미래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우리의 풍경을 보호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대담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The Savills and David Harber Garden
설계 Andrew Duff│시공 Gardenlink│후원 David Harber Savills

ⓒRoyal Horticultural Society

이 정원은 도시공간에 있는 나무, 식물, 풀의 환경적 이점과 아름다움을 축하한다. 도시정원으로써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삼림지를 보여주고 생물다양성이 큰 나무, 공기정화 습지, 녹색 벽과 투과성 표면을 포함한 많은 지속 가능한 기능들을 보여준다.

이 정원의 주요 특징은 주변 산림에서 영감을 받아 조각품이 설치된 중앙의 수공간이다. 수면 위로 흩날리는 잎의 모습이 아른거리고, 중앙에는 3.5m의 조각이 솟아오른다. David Harber에 의해 디자인되고 창조된 이 조각상들은 빛을 받아 빛나며 수면 위에 아름답게 얼룩진 패턴을 연출한다.


The Trailfinders ‘Undiscovered Latin America’ Garden
설계 Jonathan Snow│시공 Stewart Landscape Construction│후원 Trailfinders 

ⓒRoyal Horticultural Society

남아메리카의 온대 우림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된 이 정원은 높은 강우량과 시원한 기온, 습한 환경을 즐기는 온대 식물으로 뒤덮인 가파른 비탈에 조성된다. 폭포가 흘러 웅덩이로 이어지고, 빨간 산책로가 정원을 가로질러 폭포 주변과 식재 사이를 거닐 수 있도록 한다.

남아메리카의 온대 우림은 도시화, 과잉경작, 벌목으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 정원은 이러한 취약한 생태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다.


The Wedgwood Garden
설계 Jo Thompson│시공 Bespoke Outdoor Spaces│후원 Wedgwood

ⓒRoyal Horticultural Society

260주년을 맞은 Wedgwood Garden은 Josiah Wedgwood가 노동자들을 위해 지은 Staffordshire 마을인 Etruria를 언급한다. 이 정원은 웨지우드 창업주의 기업가적, 혁신적인 정신을 반영하고 클래식한 모티브와 디자인을 현대적 형태로 접목했다.

물은 정원을 통합하고 공간 전체를 이동하며, 주요 요소들을 연결한다. 웨지우드의 생산과 산업의 기능성에 핵심적이었던 과거의 운하와 수로를 한다. 정원 사이로 들어가면 경관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미묘하게 대비되는 표면과 질감을 가진 재료들을 반복해 정원의 다른 요소들과 섬세한 장식의 금속재의 다양한 요소들을 통합하고, 의도적으로 배치된 조각들을 통해 주요 접합점과 모티브를 더욱 부각시킨다.



The Welcome to Yorkshire Garden
설계 Mark Gregory│시공 Landform Consultants│후원 Welcome to Yorkshire

ⓒRoyal Horticultural Society

정원은 산업, 제조, 혁신의 자랑스러운 역사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요크셔의 많은 운하를 따라 일어난 도시재생을 연상케 하는 이 정원은 한 쌍의 좁은 운하와 다년생 초원, 채소밭이 있는 정원과 숙소로 구성되어 있다.

정원은 자연과 재배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 지역의 산업 유산을 기념하고 재배된 품종과 함께 식물들의 풍부한 다양성을 자랑한다. 정원은 사람들이 산업유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카운티를 방문하도록 영감을 주는 목적으로 요크셔의 정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Warner's Distillery Garden
설계 Helen Elks-Smith│시공 Bowles and Wyer│후원 Warner Edwards 

ⓒRoyal Horticultural Society

이 보호된 정원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시골 노샘프턴셔에 있는 Warner's Gin 양조장의 심장인 폴스 농장의 목가적 풍경을 나타내고 있다.

구리와 물의 요소가 가미된 중심기둥은 Warner's Gin의 ‘Curiosity’에서 영감을 받았다. ‘바위와 물 위에(on rock and water)’ 지어졌다고 하는 폭포농장의 샘과 대수층은 정원에서 나타나고 사라지기 때문에 물의 사용에 대한 장난스럽고 상상력이 풍부한 해석을 추가하는 데 영감을 주었다.

수평면에 중점을 둔 이 장소는 섬세하고 질감 있는 식재로 광활한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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