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국제가든페스티벌’ 수상작 공개

Le dernier petit cochon, Making Waves, Forêt, Dirt ground, The Colors of Métis, Ici et ailleurs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9-03-20
제 20회 국제가든페스티벌(International Garden Festival)의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놀이터'로,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흔한 광경이 아닌, 위험하지 않으면서 모험심 넘치는 공간들로 20주년을 맞이한 페스티벌을 축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28개국, 154개 프로젝트에서 최종 선택된 정원은 ▲Le dernier petit cochon Making Waves Forêt Dirt ground The Colors of Métis Ici et ailleurs 등 총 6개소이며, 수상작들은 오는 10월 캐나다 퀘백에 위치한 Reford 정원에 조성된다. 


Le dernier petit cochon (마지막 작은 돼지) / 캐나다
디자이너_Kim Pariseau, Justine Dumas, Marc-Antoine Juneau, Jérémie Parent



© 2019, Jardins de Métis / Reford Gardens. Tous droits réservés

“첫번째 돼지는 밀짚으로 집을 지었고, 약한 바람에도 모두 날라가버렸다. 두 번째 돼지는 목재로 집을 지었고, 바람이 불자 모든 것이 사라졌다. 마지막 돼지의 집은 벽돌로 되어있었는데, 바람은, 굴뚝을 통해 빠져나갈 것이다.”

마지막 돼지는 모험할 기회를 준다. 잔디와 갈대가 교차하는 숲 가운데에 잘 자리잡은 벽돌구조는 사뭇 다르다. 

그곳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수단은 굴뚝을 통하는 것이다. 통로를 통하여 가는동안, 탐험가들은 그곳에서 빛들의 원래 경로와 반사된 빛이 서로 교차되는 예상치 못했던 지점들을 발견할 것이다.


Making Waves / 캐나다

디자이너 : Reesha, Cornel, Thevishka, Anton,Ted



© 2019, Jardins de Métis / Reford Gardens. Tous droits réservés

“Making Waves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기서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즐기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말 그대로 재밌는 시간을 보내길 바래요!”

물리학에서는 물체의 운동 에너지는 물체의 운동으로 인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Making Waves’는 두명의 개별적 사람이 운동에너지를 만들고 , 확장하고, 증식해 파도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나타낸다. 

방문객들은 단순히 시소를 타고 놀게되지만, 이러한 친숙한 활동이 낯설고 신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랄 것이다. 이 시소는 가벼운 알루미늄 막대가 부착되어 있는 고무 밸트를 비틀게 된다. 

즉, 시소의 위·아래 움직임으로 벨트는 뒤틀리고 변하게 된다. 또한 알루미늄 막대가 진동하면서 그 운동에너지의 파도는 분홍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하게 된다. 

관람객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이와 같은 멋진 색채와 움직임은 운동에너지에 의해 만들어지며, 각자의 파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Forêt(숲) / 캐나다
디자이너 : Ronan Virondaud, Mathilde Leveau




© 2019, Jardins de Métis / Reford Gardens. Tous droits réservés

숲은 무대, 희한하고 예상하지 못한 서커스이다. 숲은 꿈의 중심에 있고, 그것은 우리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그 공간을 의미한다. 구조물 속에서 빛은 강하게 들지만, 몇개의 햇살이 스며들 수 있다. 돌출부들은 숲 사이사이 나무를 형상화한다. 


Dirt ground / 독일
디자이너 : Silvia Bachetti, Agnese Casadio


© 2019, Jardins de Métis / Reford Gardens. Tous droits réservés

흙으로 구성된 지형은 가장 기본적인 놀이터의 형상이지만, 아직까지도 흙이 가진 의미는 가장 강력하다.

Dirt ground은 자유로운 놀이와 상상력을 위한 장이다. 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짙은 모래(흙)언덕에 둘러쌓이게 되며, 그 냄새와 따듯한 습도에 압도될 것이다. 

설계자는 이 공간안에서 흙을 만지고, 맨발로 모래 언덕 위를 뛰어다니는 것, 토양 자체의 자연적인 변화 과정을 관찰하는 것, 이 모든 것이 경험의 일부가 됨으로, 다른 어떤 놀이 기구도 필요하지 않다고 전한다. 

또한 Dirt ground는 무분별하게 개발된 도시 속 보존되어야 하는 무제한의 재미와 자유의 공간으로서 ‘토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The Colors of Métis / 독일
디자이너 : Sebastian Sowa, Gianluca Torini, Isabella Smolin


© 2019, Jardins de Métis / Reford Gardens. Tous droits réservés

놀이터는 캔버스이며, 사용될 색들은 토양, 잎사귀들 그리고 열매에서 추출된다.

화가들(방문자들)은 맨 처음 자갈존에서 제공되는 스펀지를 발 아래에 깔고, 물을 머금은 스펀지를 신고 캔버스 위를 거닌다. 

방문자들은 캔버스를 밟고 다른 사람들과 큰 풍경화를 다른 사람들과 그려나가게 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그들은 발에 색과 흔적들을 남기며 맨발로 캔버스 위를 돌아다닐 수 도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정원과 예술 그리고 직관적인 놀이까지 3가지 범주를 총 망라했다. 대상지에서 추출되는 원재료들의 색깔들은 이 프로젝트에 아름다움을 뛰어넘는 결과를 제시하고, 아름다움은 디자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중요한 과정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Ici et ailleurs(이곳 혹은 다른 곳) / 캐나다
디자이너 : José Luis Torres


© 2019, Jardins de Métis / Reford Gardens. Tous droits réservés

대상과 관념을 해석한 장소이며, 모든 만남이 가능한 자유 공간처럼 보인다.
전통 유목민놀이를 형상화한 오브제는 그들의 문화처럼 '탐험'을 기원하고, 전달하고, 즐겁게 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본문 © 2019, Jardins de Métis / Reford Gardens. Tous droits réservés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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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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