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 ‘배슬(Vessel)’

Vessel, Public art structure in Hudson Yards, Manhattan, NYC
라펜트lHana Leel기사입력2019-03-28
(Source: www.6sqft.com, Related Companies 제공)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서쪽에 위치한 허드슨 강변의 대형 도시재개발 사업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프로젝트의 오픈과 함께,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 ‘배슬(Vessel)이 미국 현지시간 지난 15일 일반에게 공개됐다. 

미국 민간 부동산개발 업체 ‘릴레이티드(Related Companies)를 주축으로 한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는 개발부지 총 면적 11ha, 총 사업비 약 28조(250억 달러)로 초고가의 첨단 주거단지와 명품복합쇼핑몰, 레스토랑을 포함한 상업시설, 호텔, 미술관(the Shed), 공공광장 등을 비롯한 문화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맨해튼 미드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은 해당 프로젝트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건물을 설계한 스키드몰, 오윙스&머릴(Skidmore, Owings & Merril, SOM)를 비롯해 배슬을 설계한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케빈 로쉬 앤 존 딩켈루(Kecin Roche & John Dinkeloo Associates), 딜러 스코피디오(Diller Scofidio+Renfro) 등의 건축가가 참여했다. 

허드슨 야드는 2017년 착공을 시작해 총 16개의 초고층 빌딩을 포함하여 단계적으로 오픈예정에 있으며, 지난 15일 Phase 1을 오픈하였고, 허드슨 야드의 서쪽지구를 비롯한 Phase 2인 최종완공은 2024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허드슨 야드 지역은 뉴욕의 4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장소이다. 1849년 뉴욕의 첫 번째 철도(the Hudson River Railroad)가 개통된 이 대형 철도역사과 군사시설, 주차장, 부두의 하역 등을 담당하던 시설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 지역은 허드슨 야드와 첼시지역을 포함하며 현재 뉴저지와 맨해튼을 잇는 터널과 철도, 페리 항구가 위치하며, 제임스코너가 디자인한 하이라인(High Line)등과 이웃하고 있다. 

철도와 차량, 인도 동선의 혼재로 인한 인명피해로 과거 ‘Death Avenue’로 불렸던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철도부지인 해당 지역을 도시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 뉴욕 주(the State of New York)와 뉴욕 교통국(the city of New York, 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은 대중교통과 토지이용을 연계하여, 보행자 친화적이며 효율적인 다목적, 대규모 개발을 유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Source: www.6sqft.com)

(Credit: Dante Gamache, Landscape architect at Stantec, New York)

(Source: www.6sqft.com)

(Source: www.6sqft.com)

허드슨 야드 광장의 중심에 위치한 2,500개의 계단과 80개의 계단참으로 연결되어있는 벌집형태의 거대 공공조형물은 영국계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디자인하였다.

동시에 1,0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높이 약 45m(150ft)와 반사재질의 황동색의 금속의 사용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뉴욕 도심의 새로운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시점을 제공한다.

약 2,260억 원(2억 달러)가 투입된 배슬(Vessel)은 유닛형태로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제작되어 허드슨 야드에서 조립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고, 인도 북서부주 라자스탄(Rajasthan, India)의 스텝웰(Stepwells)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토마스 헤더윅 스튜디오는 단순히 보기만하는 조형물을 넘어, 지상에서 16층의 높이에 이르는 반복되는 계단을 통해 이용자와 참여를 유도하여 뉴욕 맨해튼의 경관과 이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공조형물을 설계하였다.



배슬(Vessel)이 자리한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의 중심인 공공광장과 정원은 토마스 왈츠(Thomas Woltz)가 이끄는 넬슨 버드 왈츠(Nelson Byrd Woltz Landscape Architects)에서 디자인하였으며, 이용객에게 공공광장과 가든, 카페 등의 대소규모의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배슬을 중심으로 인접 보행로와 하이라인(Highline),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의 노선과 보행자 동선의 연계를 극대화하여 허드슨 야드 개발지역을 하나로 엮는 공간설계를 시도하였다. 

뉴욕 맨하탄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배슬(Vessel)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매일 8시에 티켓을 오픈하며 2주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Source: www.nbwla.com)

(Source: www.nbw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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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_ Hana Lee  ·  버지니아공대 건축도시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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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ee28@vt.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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