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시민과 함께 아름다운 포플러 ‘탄소상쇄의 숲’ 조성

산림과학원이 직접 개발한 우량 포플러나무 식재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4-02


산림청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은 74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 강서한강공원에서 서울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식목행사를 개최하여 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생장 우수 포플러 품종으로 한강 탄소상쇄의 숲을 조성했다고 지난 1() 밝혔다.

 

탄소상쇄의 숲 조성 사업은 산림이 조성되지 않은 곳에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를 높이고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서울 강서 한강공원에 3만평(10ha) 규모의 숲을 조성하는 5년 장기 프로젝트이며, 현재 한강변에 4.3ha의 숲이 조성돼 있는 상태이다.

 

올해 산림과학원은 장기간에 걸쳐 육종한 미루나무와 이태리포플러 1.4ha 면적을 식재했으며, 이로써 한강 탄소상쇄 숲은 전체 5.7ha로 확대 됐다. 


이에 산림과학원은 식재된 나무가 성년이 되는 20년 후에는 최대 65백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저장하여 승용차 135대가 20년간 방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위영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포플러는 1990년대 이후 활발히 추진된 하천주변의 토목 공사로 인하여 서식지가 파괴었지만, 최근 탄소배출권 확보에 기여하고 각종 오염물질 정화능력을 통해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도시숲은 탄소흡수원 확충 및 한강변 환경정화를 통한 한강변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고, 수질과 대기의 오염물질을 정화하여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산림과학원은 이 같은 한강 탄소상쇄 숲 조성 사례가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수변림 복원사업 모델로 활용되어 수변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탄소흡수원 확충 및 환경정화 숲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연구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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