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4대강 보 건설 이후 최초로 멸종위기종Ⅰ급 흰수마자 발견

세종보 하류 좌안 200~300m 지점에서 발견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4-21

국립생태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민물고기인 ‘흰수마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지난 16일(화) 밝혔다. 


국립생태원이 지난 4일(목) 최초 발견했으며, 이어 다음날인 5일(금) ‘4대강 보 개방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 조사’를 수행하는 장민호 공주대 교수 연구진이 4마리를 추가로 확인했다.  


발견된 지역으로는 세종보 하류 좌안 200~300m 지점이며, 보 개방 이후 드러난 모래 여울로 흰수마자의 서식처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된 곳이다.


흰수마자는 4대강 사업과 내성천의 영주댐 건설 등으로 강의 모래층 노출지역이 사라지면서 개체수가 급감한 잉어과 어류로 한강, 임진강, 금강, 낙동강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했던 장민호 공주대 교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세종보와 공주보의 완전개방으로 물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퇴적물이 씻겨 내려가고 강바닥에 모래가 드러나면서 흰수마자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라면서, “금강 주변의 작은 냇가(지천)에 살고 있던 일부 개체가 이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멸종위기종Ⅰ급 흰수마자 / 환경부 제공



현장 모습 / 환경부 제공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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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s3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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