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지역주민 주도 ‘고한 야생화마을 골목길 정원박람회’ 개최

오는 7월, 국내 대표 폐광지역인 고한읍 구공탄시장 일원에서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9-04-23


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이 오는 7월부터 대한민국 최초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고한 야생화마을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원박람회는 국내 대표 폐광지역인 고한읍 구공탄시장 일원에서 '골목이 희망이다. 주민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폐광 이후 사람들이 떠나 빈집이 즐비한 골목 안 건물을 주민들이 직접 단장하고 담벼락과 자투리 땅을 예쁜 정원으로 가꾸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은 박람회를 통해 함백산 야생화축제, 삼탄아트마인, 정암사를 비롯한 마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전국에 홍보하는 한편 고한읍 전체를 야생화와 조명, 캐릭터가 어우러진 야생화 정원으로 꾸미고 방탈출, 탐정놀이, 보물찾기 등 추리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고한 야생화마을 추리극장' 사업의 성공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지난 4월 11일 고한읍행정복지센터에서 고한읍번영회, 고한읍이장협의회, ㈜강원랜드,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재)3.3기념사업회, 삼탄아트마인,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고한 야생화마을 골목길 정원박람회'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4월 중 박람회 주민추진단과 사무국,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과 주민회의가 이어 질 예정이다. 남은 기간동안은 대상지 선정, 세부실행계획 과 역할, 주민교육, 각종 정원디자인 논의, 정원콘테스트 방향과 참여 대상, 정원박람회 대외 홍보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정원박람회 추진 관계자는 "고한 야생화마을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조경전문가를 비롯한 전공학생, 마을주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골목정원 콘테스트 형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마을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강원도·정선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야생화마을 추리극장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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