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창신·숭인에 ‘산마루놀이터’ 본격 개장

도서관·미디어시설을 포함한 다목적실과 정글짐, 황토놀이터, 모래놀이터 등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05-02

산마루놀이터 / 종로구 제공

전국 최초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창신·숭인 일대에 지역주민과 어린이를 위한 신개념 놀이공간이 들어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은 ‘산마루놀이터’를 조성했다고 29일(화) 밝혔다.

지역사회 내 놀이문화 확산 거점으로 기능할 이곳은 지난 2016년 사업추진계획 수립 및 설계공모 과정을 거쳐 2017년 여름 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놀이터 명칭은 공모를 통해 ‘산마루’라는 이름을 최종적으로 결정지었으며, ‘마루는 순우리말로 ’정상, 꼭대기‘라는 의미로 놀이터가 높은 지대에 있어 도시의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다는 뜻으로, 산과 자연을 벗 삼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총 14회에 걸친 설계자 자문 및 협의 끝에 올해 초 공사 준공을 마쳤다.

규모는 2,184㎡(건축 연면적 205.49 ㎡)이며, 주요시설로는 ▲골무홀(도서관 및 미디어시설) ▲관리사무실 ▲정글짐 ▲공중화장실 ▲황토놀이터 ▲보물찾기(놀이터) ▲모래놀이터 ▲열린 광장 및 파고라, 음수대 등이 있다.

자연지형을 고려하고 공간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창의적 놀이시설로 구성했으며,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각종 조경시설 및 이용객 편의시설 또한 갖추고 있다. 또 유아 및 어린이들의 창작, 학습, 발표 등을 위한 어린이 도서관과 골무홀 등의 문화체험시설도 구비해 만족도를 높였다.

골무홀의 경우 평시에는 어린이도서관과 주민 휴식공간 등으로 운영한다. 어린이를 위한 도서 1,000여권을 구비하고 시간별로 미디어콘텐츠, 동화작가 북콘서트  및 강연회, 원예교실, 어린이영화관 등의 내실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마루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 종로구 제공

2일(목) 열린 개장행사에는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은 물론, 누구보다 이 공간을 가장 아끼고 사랑해 줄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300여명을 초청해 특별함을 더한다. 

구는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퍼레이드, 페이스페인팅, 희망나무 달기, 캘리그라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렸다.

아울러 5월 4일(토)부터 6일(월)까지 어린이날 행사도 개최한다.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까지 동화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꿈이 채워지는 산마루 그림책 등을 진행하고 4일~6일에는 날짜별 각기 다른 주제의 놀이터 콘서트를 연다. 4일에는 ‘곽민수 작가’의 그림책 공연이, 5일에는 밴드판 동화 콘서트가, 6일에는 박선희 작가의 팝업북 공연이 펼쳐진다.

김영종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종로에 새로이 조성된 ‘산마루놀이터’가 개장했다. 이곳이 창신숭인 지역 주민들의 놀이문화 확산 거점으로 기능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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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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