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조경, 투어리즘을 만나다’···관광도시를 위한 조경의 역할

조경의 인문학적 지식과 관광분야의 결합, ‘관광계획’
라펜트l서민정l기사입력2019-05-03

울시립대학교 배봉관 212호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들

“조경은 설계, 시공, 관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인문학과 조경학의 지식이 결합된 ‘관광계획’ 분야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경, 투어리즘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김수아 강사의 특강이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지난달 30일(화) 열렸다.

김수아 강사는 “조경은 대상지의 성격과 장소성을 탐구하는 공간에 대해서 고민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그 장점을 살린다면, 사람들이 해당 공간으로 향하는 경험까지 디자인할 수 있다”라며, “조경학을 통해 배운 공간의 인문학적 지식이 큰 강점이 될 수 있는 관광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수아 강사는 여행과 관광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여행은 1인칭의 관점이며, 그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다. 건축물, 길 등 다양한 것들이 목적이 될 수 있다. 심지어 이벤트나 축제를 참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반면 관광은 여행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사회조직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관광 프로젝트 과정에 대해서는 먼저 설문조사를 통해 특산품과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그 후 조사결과를 보고 지역주민들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이어 해당 지역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 자원의 차이를 확인한다. 

또한 그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 자원의 차이가 크다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수 없다. 앞으로는 이러한 차이를 줄여나갈 수 있게 더 나은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라며, 관광도시가 되기 위한 시발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여행을 하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라며, 여행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수집하라고 조언했다. 
글·사진 _ 서민정  ·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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