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대교 공중보행길 ‘백년다리’ 조성 국제현상설계공모

6월 25일(금)까지 참가등록, 7월 2일(화)까지 설계안 제출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5-07

서울시가 한강대교 남단에 기존 교량을 이용하여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인 ‘백년다리’를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일(금)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하다고 밝혔다.


시는 백년다리를 뉴욕의 ‘브루클린브리지(Brooklyn Bridge)’처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고, 기존 교량의 안전성과 한강의 기후 등 어려운 여건 등을 감안하면서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마련하고자 전 세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지난 3월 20일(수) 서울시에서 발표한 ‘한강대교 보행교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보행자 전용교 ‘백년다리’는 아치구조와 기존 교각을 이용해 한강대교 다리 사이에 공중보행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폭10.5m, 길이 500m 보행교를 놓을 예정이다. 


공모방식은 건축, 토목, 조경, 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별도 자격제한은 두지 않고 단독 또는 공동응모가 가능하다. 단, 당선자는 추후 설계계약을 위해 필요한 자격을 갖춘 전문 기술자와 공동도급계약을 통해 자격 및 면허를 보완하여야 한다. 


참가자는 6월 25일(금) 오후 5시까지 ‘서울을 설계하자’누리집에 참가등록하고, 작품은 6월 26일(수)부터 온라인 접수 후, 7월 2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 공공재생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오는 9일(목) 오후 2시에는 노들섬 특화공간조성사업 현장에서 공모의 배경과 평가기준 등을 설명하는 ‘현장설명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현장설명회에는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의 주요 평가기준은 ▲배치계획 및 이용 편리성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기술/구조 계획 ▲시공성 등이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설계안이 선정될 계획이다.

 


작품심사는 국내·외 저명 분야별 전문가 7인(건축3, 구조2, 조경1, 교통1)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두 차례에 걸쳐 심사가 진행된다. 1차 심사에서는 도판과 서류심사를 통해 2차 심사 대상자 5개 팀이 선정된다. 2차 심사는 모형과 PT발표 심사로 1위에서 5위까지 순위가 선정될 계획이다. 


선정된 총 5개 작품 중 ▲1등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2등 5천 3백만 원 3등 4천만 원 4등 2천 6백만 원 5등 1천 3백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기술검토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전에 검토를 거쳐 안전에 취약하고 실현성이 떨어지는 작품 선정으로 발생하는 논란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이번 국제설계공모를 설계자와 설계(안)이 선정되면 설계에 착수하여 2021년 6월까지 백년다리 조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한강대교 공중보행길 조성은 역사적 의미와 함께 도시의 보행성 강화를 통한 도시재생의 세계적 흐름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전 세계 여러 분야의 전문가분들의 많은 참여와 세계적인 명소가 되는 설계안이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가신청_서울을 설계하자 누리집(http://project.seoul.go.kr)

제출_서울특별시 도시재생실 공공재생과(02-2133-8708)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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