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스타일의 트렌디한 플라워숍 Bowie Flowers

[인터뷰] 이재화 보위 플라워즈 대표
라펜트l이대강 대표l기사입력2019-05-10


강남의 메카,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Bowie Flowers는 영국 런던의 프리랜서 플로리스트 출신의 이재화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플라워숍이다.

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꽃집창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보위플라워즈처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꽃집이 되기 위한 비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재화 대표는 꽃집을 이제 막 창업하려는 사람에게 세 가지를 당부한다. 우선 창업 전에 꽃 관련 일을 해본 경험이 있으면 좋다는 것이다. 요즘은 플라워 아카데미나 해외유학 후 국내에서의 경력 없이 창업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국내 화훼시장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지 않은 채 창업을 하는 것보다는 단기간이어도 일을 해보고 창업을 하시는 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처음부터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조급해하거나 절망하지 말라는 것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오랜 기간 창업 준비를 한 것이 아니라면 초기 창업자는 처음부터 큰 수익을 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점차 시간이 가고 많은 홍보와 노력이 투입된다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이에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 후 창업을 하는 것도 좋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창업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SNS와 많이 친해지라고 말했다. 최근 SNS를 통한 홍보효과가 뛰어나기에 미리 SNS 마케팅에 대해서 공부하고 준비한다면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이다.




이러한 이재화 대표에게 행복했던 순간을 물으니 “꽃 자체가 예쁘기 때문에 예쁜 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매순간 행복하다”고 답했다. 큰 이벤트나 웨딩 등의 꽃 장식을 조성하고 결과물을 보았을 때도 정말 행복하다고 한다. 준비기간과 작업기간은 고되고 힘들지만 멋진 결과물을 보았을 때는 힘든 시간들은 다 잊게 되고 멋진 결과물만 기억에 남기에 이 일을 계속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면서 이렇게 예쁜 꽃은 처음 본다’는 한 마디도 힘이 나게 하는 일이다. 보위 플라워즈의 단골고객들은 이곳의 꽃 장식을 예술 작품이라 칭찬하며 믿고 맡기기도 한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냐는 기자의 질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것 외에는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꽃이 주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슬럼프나 위기가 찾아왔을 때는 영화관, 미술관, 전시회장을 가는 등 다른 문화생활을 하면서 다른 곳에 집중을 하거나 여행을 가는 등 잠시 꽃과 멀어지는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영감들을 받는다. 혹은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선생님이나 선배를 찾으며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꽃을 배우고 일하면서 배웠던 것을 플로리스트가 되고자하는 분들께 가르치는 선생님. 코스메틱과 패션브랜드와 많이 작업하는 플로리스트. 꽃과 접목한 이벤트를 디렉팅하는 이벤트 디렉터. 5년 후 그의 목표이다.

이재화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자하는 플로리스트들에게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 영국에서 제가 배우고 온 경험을 한국의 플로리스트들과 플로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이 알려주고 싶다. 영국처럼 한국도 꽃으로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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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ie Flowers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3-22 / 전화 02-516-4430 / 인스타그램 @bowie_flowers

글·사진 _ 이대강 대표  ·  이대강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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