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체제 아래 훼손된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삶

[전시·문화] 2019 서울 포커스 ‘두 번의 똑같은 밤은 없다’ 6월 9일까지 전시
라펜트l차민성l기사입력2019-05-12

일상의 실천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제공


총 14명(팀)의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 아래 훼손된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삶’을 미술로 표현한 ‘2019 서울 포커스, 두 번의 똑같은 밤은 없다’ 전시회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6월 9일(일)까지 열린다.


총 14명(팀)의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 아래 훼손된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삶’을 미술로 표현한 ‘2019 서울 포커스, 두 번의 똑같은 밤은 없다’ 전시회가 북서울미술관 1층 프로젝트갤러리 1관에서 6월 9일(일)까지 열린다.


‘2019 서울 포커스’는 작년 한 해 대두되었던 쓰레기 문제에서 시작하여 생태 문제, 근저의 소비문화와 자본주의에 대해 탐구해 보고자 기획됐으며, 전시 제목 ‘두 번의 똑같은 밤은 없다’는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Wisława Szymborska)의 시 ‘두 번은 없다’의 한 구절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재난이 일상이 된 삶에서 작가들의 예술적 실천으로 소소하지만 지속 가능한 삶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전시의 전체적인 구성은 지구 생태 위기에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회화, 영상, 설치 등의 다양한 미학적 시도들을 세 가지 층위로 나누어 소개했다.


첫 번째 층위에서는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소비되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사유방식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져스트 프로젝트와 리슨투더시티의 협으로 만들어진 25분 분량의 비디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층위에서는 인간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 지구와 모든 생명체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삶의 태도와 예술적 실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작품으로는 일상의 실천, 아워레이보, 매거진쓸이 전시되어 있다.


이어 작품 재주도 좋아, 황새둥지, 우리는 어떻게 짜일 수 있을까?라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마지막 층위에서는 위기 속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연대하고, 느슨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갈등을 발화하고 연소하는 새로운 모습의 공동체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장소_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 1238 (중계동 508))

전시문의_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02-2124-5272)


우한나 작가의 '당신의 요정을 찾아'



엄아롱 작가의 '히말라야'



여운혜 작가의 '원파운드샵'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제공



져스트 프로젝트x리슨투더시티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제공

_ 차민성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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