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다른 얼굴로 여행객을 맞는 ‘별빛정원우주’

(주)윤토가 조성한 덕평자연휴게소 내 별빛정원우주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05-17


정원이나 공원 등을 조성해 여행객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휴게소가 늘고 있다. 그중 사계절 빛 테마파크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드는 덕평자연휴게소의 ‘별빛정원우주’는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정원과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낮밤에 상관없이 휴게소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봄이 옴에 따라 지난해 심었던 튤립이 얼굴을 내미는 시기에 맞춰 ‘별빛정원우주 봄꽃축제’가 열렸다. 사계절 다양한 얼굴로 사람들을 맞이하는 ‘별빛정원우주’를 보기 위해 덕평자연휴게소를 찾았다.

2017년 문을 연 ‘별빛정원우주(OOOZOOO)’는 지난해부터 ‘밤 & 별빛, 낮 & 꽃빛’이라는 목표 아래 주간에도 즐길 수 있는 테마정원으로 탈바꿈했다. 화훼경관 연출 전문기업 (주)윤토(대표이사 윤덕규)가 주간 책임운영자로서 그동안 축적한 화훼연출 경험을 바탕으로 휴게소에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꾸어 놓았다.

올해부터는 오래 볼 수 있는 식물을 선정해 파종 후 시기에 맞춰 자라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한다. 화려한 색상의 1년생 초화나 분화도 아름답지만 봄이면 유채나 금계국, 여름이면 토란이나 블루베리, 가을에는 댑싸리 등 계절마다 볼 수 있는 식재를 통해 정원에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정원에 들어서면 너른 잔디밭이 펼쳐져있다. 잔디광장정원에서는 커다한 토끼 조형물과 함께 아기자기한 꽃들을 볼 수 있다. 해가 긴 기간에는 야간개장시간인 7시가 되어도 밝기 때문에 낮 시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써 조성했다.

구불구불 나 있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차례대로 12개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쉼터정원, 플랜터가든, 플라워가든, 우주놀이터, 시크릿가든, 온실정원, 언덕정원 등 테마별로 다양한 정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별빛정원우주의 특징은 유럽형 컨테이너 가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컨테이너 가든은 개인정원이나, 주택, 광장, 테라스, 식물원, 데크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식물 담기가 가능한 조형성 있는 용기에 공간을 해석하는 가드너의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보태어 연출하는 창의적인 식물 연출 수법이다. 이때 용기는 조형성뿐만 아니라 재료의 다양성 즉, 토기, 스틸, 석재, 플라스틱, 목재 등 무궁무진하다. 스토리가 있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가든 연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는 포토존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요소이다. 구름모양의 의자에 앉거나 하트모양 액자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은 줄을 서 기다리기도 한다.

아기자기한 정원뿐만이 아니라 숲길도 만나볼 수 있다. ‘우주숲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휴게소와 별빛정원우주를 내려다보는 선셋 전망대, 소원트리, 돌탑쉼터, 소나무데크길 등 볼거리과 함께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다. 특히 유치원 교육과정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우주숲길을 많이 찾는다. 아이들은 도토리 등을 주워 무언가를 만들기도 하는 등 자연물을 활용한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다.

가든센터는 정원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정원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원용품과 자연소재로 만든 오브제들을 만들고 살 수 있다. 올해는 ‘가든센터 원데이클래스’를 오픈해 친환경 나무 소품 만들기, 토기 화분 만들기, 오르골 만들기 등 활동을 통해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꽃빛으로 낮 시간을 수놓았다면 밤 시간엔 별빛이 정원을 뒤덮는다. 환상적인 조명연출은 별빛우주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플라워가든’에 어둠이 내리면 수 만개의 민들레홀씨가 빛으로 피는 장관이 펼쳐서 사람들의 눈길을 휘어잡는다. 101m의 ‘터널갤럭시’ 안으로 들어서면 별빛터널이 늘어져 마치 은하수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터널 밖으로 나오면 푸른 물결과 같은 조명이 ‘별의 바다’를 이룬다.

빛나는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고, 토끼 옆에는 달이 빛을 내며 정원을 밝힌다. ‘우주놀이터’에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 별빛이 반짝이며 즐거움을 준다.

보랏빛 별빛이 쏟아지는 숲길 ‘바이올렛 판타지’와 푸른빛으로 반짝이는 신비한 조명이 걸린 느티나무 가로수길 ‘블루 애비뉴’를 걷다보면 음악과 함께 별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는 ‘로맨틱가든’이 기다리고 있다. 빛나는 궁전과 라이팅 쇼는 사람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윤덕규 (주)윤토 대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정원을 통해 행복함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일념하나로 별빛정원우주를 조성했다. 그는 “이곳을 찾는 분들이 짧게나마 이곳에 들러 즐거움을 느낀다면 만족한다”고 전한다.

서선영 (주)윤토 이사는 “봄꽃축제 이후 여름이 오면 수화분을 두어 연꽃을 볼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며, 가을에는 다양한 국화로 정원을 수놓을 예정이다. 겨울에는 자연소재로 만든 소품을 두는 등 사계절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의 도시민들에게 이 정원과의 만남이 새롭고 행복한 경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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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정원우주

- 주소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이로 154번길 287-76 / 덕평자연휴게소 내 위치 (고속도로/국도 주차장 무료 이용가능)

- 전화 : 031-645-0002
- 운영시간


주간

야간

12월~2월

13시 - 17시

17시 - 22시

3월~5월, 9월~10월

11시 - 18시

18시 - 23시

6월~8월

11시 - 19시

19시 - 23시

11월

11시 - 17시

17시 - 23시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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