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8% ″생태계서비스·생태자산 중요해″

서울연구원,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평가 결과 발표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5-17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평가 결과(표준화) / 서울시 제공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민 1000명 중 68%가 생태계서비스 중 대기오염 정화와 기온저감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결과를 지난 13일(월) 밝혔다.

생태계서비스는 ▲담수자원·원자재 등을 제공하는 공급서비스 ▲대기오염 정화·기온저감 등 조절서비스 ▲생물서식지 역할·서식에 필요한 에너지 지원 등 서식지 및 지원서비스 ▲여가·휴양·레크리에이션 등 문화 및 어메니티 서비스로 구분된다.

서울연구원은 (주)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에 의뢰해 지난 2월 서울 시민 1000명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시민 중 68%가 생태계서비스 4가지 유형 중 ‘조절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생태계서비스의 대한 인지도는 60대 이상이 53.3%, 50대 47.4%가 인식하고 있었으나, 20대는 33.5%로 인지도가 가장 낮았다.

서울시 생태자산의 경우 ‘숲과 산림 등 자연자원’과 ‘시가지 내 녹지 등 조경 공간’으로 구분하여 설문한 결과, 서울은 숲과 산림이 부족(67.5%)하며, 양적 증가도 동의하지만 서비스 향상 등 질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75.2% 나타났다. 

이어 서울의 시가지 내 녹지, 건축물 녹화도 부족(71.7%)하며, 서비스향상 등 질적 관리도 동의하지만 양적 증가가 필요하다는 것에 72.0%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등산로, 산책로, 쉼터 등 시설 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공공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60%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산림이 분포한 도시 외곽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도시 내 공원녹지, 조경수목 식재지 등 녹지율이 높은 지역의 생태계서비스 점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자치구 면적이 크면서도 산림지 면적도 상대적으로 큰 서초구, 노원구 등이 종합 평가 점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왕진 서울연구원 원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에 대한 시민 수요가 많을수록 생태계서비스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전체를 대상으로 생태자산이 가진 가치를 평가하는 시범적 시도를 하였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까지 수렴된 연구원의 정책제안이 서울의 생태계 서비스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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