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엄’ 성황리에 마쳐

국토진흥원, 지속가능한 도시와 사회를 위한 청사진 제시
한국건설신문l김덕수l기사입력2019-05-29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 이하 ‘국토진흥원’)은 28일 인천 송도에서 ‘제2회 스마트시티 국제심포지엄-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및 사회’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2주 만에 사전참가등록자가 6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행사 개최일 이전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행사는 박남춘 인천시장,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곤살브스 드 제주스 포르투갈 대사,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 손봉수 국토진흥원 원장, 소훈섭 월드뱅크 한국사무소장, 이지은 MS코리아 부사장, 에밀리 포트빈 우버 디렉터, 헤수스 알메라 IPMA 회장,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 등 천 여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손봉수 원장은 개회사에서 “스마트시티에 대한 각국의 추진 노력과 경험을 공유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좀 더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혜안을 찾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의 조성과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인 인천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고 전하며,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모델 구축을 위한 좋은 비전과 많은 아이디어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행사에서는 특별강연자로 나선 라훌 사브데칼 MS사 CityNext 디렉터가 ‘스마트시티에 대한 혁신적인 글로벌 접근법–데이터 통찰력’ 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의 이동성과 안전, 시민 서비스를 제고하는 스마트시티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스마트 농촌과 커뮤니티’, ‘스마트시티 정책’, ‘스마트시티 기술’ 등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세계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스마트 농촌과 커뮤니티’를 주제로 진행됐고, 헤수스 알메라 IPMA(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 International Project Management Association) 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발표자로는 라울 아리아가 IPMA Smart Rural 위원장과 벤 피터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PMO, 류석상 한국정보화진흥원 ICT융합본부장이 나섰다.


라울 아리아가 IPMA Smart Rural 위원장은 스마트 농촌과 스마트시티 두 영역간의 시너지 전략을 발표하면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지역 개발과 사회 경제 활동 간의 상호작용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 벤 피터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PMO는 케이프타운의 스마트화 사례를 소개했으며, 마지막으로 류석상 본부장은 스마트빌리지의 개념과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스마트시티 정책’을 주제로 김갑성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소속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조지 사라이바 유럽집행위 스마트시티 협의체 위원장은 유럽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소개했으며, 이상훈 국토진흥원 부원장은 스마트시티 배경과 쟁점들, 성기욱 인천스마트시티 대표이사는 인천스마트시티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주제로 조대연 국토진흥원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아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세션에서는 울리히 에일 FIWARE 재단 대표이사가 오픈소스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시티의 지속가능 모델 구축에 대해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어서 에밀리 포트빈 우버 디렉터는 도시 이동성의 공유 미래에 대한 우버 플랫폼에 대해 설명했고, 신용식 SKT 상무가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심포지엄 부대행사로 국토진흥원 스마트시티사업단과 FIWARE 재단 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루어졌다. 향후 두 기관은 오픈소스 플랫폼 기술 기반의 생태계 창출을 위해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FIWARE 재단은 약 1500억원 규모의 EU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설립한 재단으로, 양국간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국제표준을 위한 교차실증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천광역시가 주최했고, 국토진흥원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했다. 전자부품연구원과 IPMA, 인천스마트시티, SK텔레콤, KT 등은 후원에 참여했다.

글·사진 _ 김덕수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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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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