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엔지니어링 경영진 도덕적해이, 노조 밀실매각 중단과 경영진 퇴진 요구

29일 분당 서영엔지니어링 본사 앞에서 집회 열어
기술인신문l이석종 기사l기사입력2019-05-31
민주노총 건설기업노조 서영엔지니어링 지부는 29일 분당 서영엔지니어링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밀실매각을 중단할 것과 현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했다.

서영엔지니어링지부는 집회에서 "회사를 인수한 한상권 회장은 법적 책임도 없이 서영 경영에 참여하여 전례 없는 고임금으로 비용을 축냈다"면서 "작년 9월부터는 회사가 매각되야 정상화가 이루어진다면서 밀실에서 온갖 인수의향자들과 접촉했으나 결국 매각에 실패하고 회사 이미지만 나빠졌다"고 말했다.

서영엔지니어링지부는 또한 김종흔 대표에 대해서도 "작년 9월 추석상여금과 10월 급여체불 등 밑바닥 경영능력을 보여줬다"면서 "경영진 급여는 대폭 인상하고 등기임원도 아닌 회장의 퇴직금 지급 기준 등을 신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서영지부는 "경영진 퇴진만이 서영 정상화의 길이다"라면서 '2018년분 임금인상 수용', '퇴직급여 충당금 부족분 100억 우선 적립', '밀식매각 중단', '노조와 임원의견 무시한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했다.

한편 서영엔지니어링은 지난 2015년 대주주인 삼우CM이 인시티에 지분을 매각했으나 2017년에 주주간 배임.횡령으로 고소.고발전이 벌어졌고, 2017년 가을에는 무자본 M&A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특히, 2017년 10월에는 대주주 중 한명이 사망했고 사망하루전에 현재의 오너에게 지분을 매각했다. 2017년 12월에는 희망퇴직과 정리해고가 있었으며 2018년 9월부터는 현재 오너가 지분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2019년 3월에는 우리사주조합을 포함한 5개의 인수의향자가 가격을 제출했고 2개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아직 계약은 체결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_ 이석종 기사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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