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농업의 新가치전략, 5G시대가 열어가는 농촌″

‘제208회 부산대학교 도시조경포럼’ 개최
김경록-부산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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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펜트l기사입력2019-06-19


“5G시대, 농업·농촌에 변화가 필요하다”


부산대학교 조경학과는 ‘제208회 도시조경포럼’을 지난 5일(수)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은희창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 이사의 ‘농업 농촌의 신 가치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은 이사는 ‘5G의 세상은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을 던지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5G(5세대 이동통신)는 최대 속도가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 기술로, 4세대 이동통신인 LTE에 비해 속도가 20배가량 빠르고, 처리 용량은 100배 많다. 


수많은 학자들은 5G 기반의 디지털 혁신은 엄청난 속도로 가속화될 것이며 이 속도는 우리의 일상 속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와 농촌, 집과 사무실 등 기반 환경적인 측면까지 혁신적인 융합을 통해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예견한다. 강점인 초저지연성과 초연결성으로 기술과 콘텐츠, 공간의 다양한 융복합적 산물을 만들어 내고 산업의 전반의 혁신적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은 이사는 “5G의 세상에서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농촌과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분류되는 농업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농업 농촌은 인구구조의 변화, 쌀 과잉기조 등 농산업 여건의 근본적 변화와 FTA체결 확대에 따른 글로벌 체제로의 진입 가속화 속에서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하며, 새로운 융복합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체계의 재편과 신산업으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과 기능의 다변화, 다중화 또한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농촌 인구의 감소, 고령화, 농가소득 정체, 기후 변화 등으로 농업 관련 산업들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이 농업의 현실이다.


은 이사는 “농업에 ‘아이언맨’이 필요하다”며 5G,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아이언맨 슈트처럼 농업분야에도 ‘애그리테크(Agri-Tech)’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애그리테크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첨단기술의 도움으로 농업 분야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비즈니스를 의미한다. 토양의 황폐화로 인한 경작지 감소, 생산성 하락에 따른 손실규모의 증가, 일손부족 등 농촌지역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첨단기술로 해결하려는 것이 애그리테크의 핵심가치이다.


애그리테크의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팜이 있다. 스마트팜은 생육 정보와 환경 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노동력, 에너지, 양분 등을 종전보다 적게 투입하고도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 전반을 일컫는다. 스마트팜을 시작으로 농업 ICT 융합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5세대 수준이나 향후 2, 3세대로 진화하게 되면 재배, 판매, 운영지원 솔루션 시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재배환경을 원격으로 조작이 가능한 스마트 식물 공장, 드론, 자율주행 트렉터 등 다양한 기술과 함께 무인 농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 더 나아가 농업의 생산‧가공‧유통‧소비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수집된 정보를 가공, 분석, 활용해 각 단계의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은 이사는 “농촌에도 ‘쿠팡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쿠팡의 배송직원인 ‘쿠팡맨’은 단순 물건배송을 넘어 간단한 손 편지를 써주거나 감동적인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친절한 서비스가 특징이다. 농촌지역에도 쿠팡맨의 서비스와 같이 고령화된 주민들의 돌봄,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비도시지역에서 겪고 있는 청년 일자리 부족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되기도 한다.


현재의 농촌은 교육의 부재, 문화의 소외, 정보의 장벽으로 점차 도시지역으로 이주하면서 농촌의 공동화 문제는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다. 5G 네트워크는 이러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을 통해 물리적 공간을 초월한 교육 서비스 제공, ICT 솔루션을 적용한 공공 인프라 강화 효과, 초고화질 비디오 기반 원격 진료 그리고 헬스케어 웨어러블 확대에 따른 농어촌 지역 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5G의 파급력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한 예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본격화한 ‘스마트빌리지’이다. 스마트빌리지는 생산성 향상, 안전강화, 생활편 3대 분야로 나눠져 있으며 이 중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5G와 IoT를 활용해 독거노인 건강을 돌보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농어촌 독거노인이 스마트TV 버튼 하나만 누르면 5G 네트워크를 통해 도시의 자녀와 초고화질로 영상통화가 연결되거나 IoT 센서로 집안의 수도·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를 발견, 자녀와 사회복지사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5G시대가 열어가는 농촌은 농촌의 일상을 활력 넘치게 바꿀 수 있으며, 매우 다양하게 연결할 수 있다. 은 이사는 이를 위해 “융복합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며 “단순한 기술과의 적용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문분야, 문화, 사람, 공간, 장치 등과의 융·복합적인 ‘연결’이 될 때, 농촌과 농업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경분야 및 인접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매 학기마다 진행되는 ‘부산대학교 도시조경포럼’은 열린 담론의 장으로써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글·사진 _ 김경록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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